KIA 대항마 맞네! 장성우+배정대 투런포 '쾅쾅'…KT, '홈런→지키는 야구' LG에 5-1 역전승 [수원: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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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장성우가 호쾌한 역전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선보였다. 배정대는 달아나는 홈런을 때려냈다.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자랑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4이닝 4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2개(스트라이크 38개). 포심 패스트볼(21개)과 체인지업(12개), 커터(10개), 커브(9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34km/h였다.
이어 소형준이 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44개로 선전했다. 신인 투수 김동현과 2년 차 원상현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미소 지었다.
한편 KBO리그 정식 데뷔를 앞둔 LG의 '뉴 페이스'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갑작스레 흔들렸고, 구원투수 정우영이 치리노스의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 실점이 추가됐다.
총 투구 수는 61개(스트라이크 39개)였다. 투심 패스트볼(33개)과 스위퍼(17개), 포크볼(8개), 포심(3개)을 구사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51km/h, 포심은 152km/h를 찍었다.
◆선발 라인업
-KT: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LG: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좌익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1~3회: 치리노스의 위력투
1회초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1루 땅볼 후 박해민이 타석에 섰다. 2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전력 질주해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서 오스틴이 좌전 안타로 기회를 연결했고 문보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우익수 뜬공, 오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치리노스는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 로하스를 투수 땅볼로 정리한 뒤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장성우의 2루 땅볼로 3아웃을 채웠다. 2루수 신민재의 수비가 좋았다.
고영표도 2회초 궤도에 올랐다. 박동원을 3루 땅볼, 이영빈을 루킹 삼진,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치리노스는 2회말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 김민혁을 투수 땅볼, 황재균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초 홍창기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 고영표는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은 삼자범퇴였다.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김상수의 투수 땅볼, 강백호의 3루 땅볼로 마무리됐다.
◆4~6회: 장성우+배정대, 홈런 쾅쾅!
고영표는 4회초에도 투구를 이어갔다.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빚었다. 이영빈은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 치리노스가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큼지막한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허경민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신민재가 수비로 도왔다. 치리노스는 후속 장성우와 승부서 5구째로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1-0으로 앞서던 LG는 1-2로 역전당했다.
치리노스는 다음 타자인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줬다. LG 벤치가 움직였다. 투수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우영은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김민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황재균에게도 연이어 볼 3개를 던졌다. 황재균의 등 뒤로 날아가는 폭투를 던져 1사 2, 3루에 처했다. 정우영은 신민재의 호수비에 힘입어 황재균을 2루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배정대와의 승부서도 폭투를 기록해 한 점을 헌납했다. 점수는 1-3. 배정대의 볼넷 출루 후 LG가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송승기가 등판해 김상수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4회말을 끝마쳤다. 이번에도 신민재가 뒤로 달려가며 타구를 잘 잡아냈다.
5회초 KT 투수가 소형준으로 바뀌었다. 신민재의 좌전 안타, 홍창기의 2루 땅볼로 1사 1루. 홍창기의 대주자 최원영이 도루에 성공했고, 박해민이 볼넷을 얻어내 1사 1, 2루가 됐다. 소형준은 오스틴을 3구 루킹 삼진, 문보경을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쳤다.
KT는 5회말 강백호의 스트레이트 볼넷, 로하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허경민의 병살타로 2사 3루.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추가점을 내진 못했다.
6회초 소형준은 김현수를 2루 땅볼, 오지환을 3구 헛스윙 삼진, 이주헌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정리했다.
6회말 KT가 달아났다. LG 투수는 김대현이었다. 문상철의 유격수 땅볼, 김민혁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루. 후속 황재균의 타석서 김대현이 폭투를 기록했다. 포수 이주헌이 사라진 공의 위치를 놓친 사이 김민혁의 대주자 장진혁이 3루까지 내달렸다. 황재균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나며 2사 3루.
다음 타자는 배정대였다. 배정대는 김대현의 6구째, 136km/h 슬라이더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5-1을 선물했다. LG는 투수 이우찬을 교체 투입했다. 윤준혁의 중전 안타 후 강백호의 좌익수 뜬공으로 6회를 끝냈다.
◆7~9회: KT의 지키는 야구
7회초 LG는 이영빈의 우전 2루타, 구본혁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이뤘다. 소형준은 최원영을 헛스윙 삼진, 박관우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문정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우익수 최성민의 몸을 날린 호수비가 인상적이었다.
7회말 LG 투수는 박명근. 유준규를 3구 헛스윙 삼진, 강민성을 2루 뜬공,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KT는 8회초 신인 투수 김동현을 내보냈다. 김동현은 김현종을 유격수 뜬공, 대타 송찬의를 유격수 땅볼, 김민수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8회말 LG도 신인 투수 김영우를 앞세웠다. 김영우는 천성호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 장진혁을 2루 땅볼로 제압한 뒤 조대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최성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3아웃을 완성했다.
9회초 KT 투수 원상현이 등장했다. 이주헌을 중견수 뜬공, 이영빈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으로 잡아낸 뒤 구본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최원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매듭 지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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