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주호 2골 1도움… 구미 리스펙트 FC,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 리그 6학년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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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영덕)
구미 리스펙트 FC가 2025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 리그 6학년부 챔피언에 올랐다.
구미 리스펙트 FC는 8일 오후 2시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킥오프한 2025 영덕 풋볼 페스타 스프링 리그 4학년부 결승전에서 대구DS풋볼아카데미에 3-1로 승리했다. 구미 리스펙트 FC는 전반 2분 송우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분과 13분에 두 골을 만들어 낸 박주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반 10분 김도현의 한 골을 앞세운 대구DS풋볼아카데미를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구미 리스펙트 FC였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진영 좌측면을 돌파한 박주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지체 없이 땅볼 크로스를 날리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송우찬이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4분 뒤 곧바로 대구DS풋볼아카데미가 균형을 맞추었다. 전반 6분 김진서가 상대 수비수로부터 볼을 빼앗은 뒤 상대 진영 우측면에서 골문으로 땅볼 크로스를 날리자 골문 앞에 있던 김도현이 절묘하게 발을 대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 팀은 굉장히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10분 대구DS풋볼아카데미의 동점골을 합작한 김진서와 김도현이 또 한 번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김진서가 상대 진영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왼발 슛이 굴절되어 흐르자 김도현이 재차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구미 리스펙트 FC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4분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김근우의 헤더가 골로 연결될 뻔한 장면이 나왔으며, 1분 뒤에는 박주호의 오른발 터닝 발리슛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대구DS풋볼아카데미의 수문장 류아인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 초반, 구미 리스펙트 FC가 다시 승기를 잡았다. 기가 막힌 원더골이 나왔다. 후반 3분 박주호가 상대 진영 좌측면에서 쏘아올린 오른발 코너킥이 반대편 골문 기둥을 맞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박주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양 팀의 승부는 이 골이 터진 후 구미 리스펙트 FC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대구DS풋볼아카데미는 후반 15분 김도현이 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만회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구미 리스펙트 FC가 대구DS풋볼아카데미를 3-1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지훈 구미 리스펙트 FC 감독은 "아이들이 이번 겨울 정말 고생 많았다. 올해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감사하다. 함께 고생한 지도자 선생님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1주일 연기되었지만 저희가 긴장하면 아이들이 더 긴장할 것 같아 더 편하게 준비했다"라며 "전반전이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뛰어주었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라고 승리 이유를 설명했다.
2골 1도움을 올린 박주호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득점이 거의 없었는데, 경기 전날인 어제 저를 찾아와 한번 잘해보겠다고 말하더라. 결국 오늘 경기에서 해내서 흐뭇하다. 우리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인데 제 몫을 해냈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리스펙트 FC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풋볼 페스타를 통한 해외 연수 기회를 잡게 되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해외 연수를 함께 갔던 친구들이 오늘 응원을 왔다. 그때 정말 좋은 추억을 가지고 왔었다"라며 "2년 연속으로 이렇게 기회를 잡은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정을호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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