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7km 쾅!→볼넷·실책에 3실점 눈물…'78억 광속 사이드암' 한화 첫 등판 어땠나 [청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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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주,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엄상백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최고 구속 147km/h 강속구를 뽐냈다. 하지만, 엄상백은 볼넷 허용과 팀 수비 실책으로 예정했던 투구수와 이닝을 모두 못 채웠다.
엄상백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과 맞붙었다.
지난 겨울 총액 78억 원 FA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이날 투구수 70구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김민석과 김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줬다. 엄상백은 후속타자 케이브에게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엄상백은 2사 1, 2루 첫 득점권 위기에서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1회 말 채은성의 희생 뜬공으로 만든 선취 득점을 안고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양석환과 박준영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손쉽게 채웠다. 이어 이유찬까지 초구 3루 땅볼로 유도한 엄상백은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엄상백은 3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엄상백은 후속타자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2루 도루 저지까지 나와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를 늘렸다. 엄상백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초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선두타자 케이브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엄상백은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에게 3루 땅볼 진루타를 내줬다. 엄상백은 2사 2루 득점권 위기에서 박준영과 맞붙어 초구 우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엄상백은 이유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정수빈과 상대한 엄상백은 다시 역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엄상백은 이어 김민석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엄상백은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도빈에게 공을 넘기고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김도빈은 후속타자 김재환을 막고 엄상백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엄상백은 3.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총 61구 가운데 엄상백은 스트라이크 37개, 볼 24개를 던졌다. 엄상백은 최고 구속 147km/h 속구(25개)와 체인지업(17개), 커브(14개), 커터(5개) 등을 섞어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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