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케인, 홀란과 동급"...'97골 28도움'괴물, 빅리그를 만만히 봤나, A매치 포함 9경기 연속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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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기대 이하의 활약이다.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공격수에게도 프리미어리그는 어려운 무대였다.
아스날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3분에 터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아스날은 6승1무1패(승점 19)가 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팀의 성적 자체는 좋은 흐름을 탔지만, 아스날에는 고민이 남아 있다. 바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빅토르 요케레스의 부진이다. 요케레스는 풀럼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개의 슈팅을 때린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입단 당시에 받았던 기대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요케레스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아스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6,350만 유로(약 1,050억 원)였다. 그는 전 소속팀 스포르팅에서만 통산 102경기에 출전해 97골 28도움을 기록했을 정도의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득점 수만 놓고 봤을 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도 요케레스의 아래였다.

이에 요케레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아스날 이적 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나는 케인, 홀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동일선상에 있는 스트라이커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덕분에 아스날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요케레스는 현재까지 아스날에서 단 3골에 그치고 있다. 아스날 소속으로는 풀럼전을 포함해 7경기 연속 침묵에 빠져 있다. 10월에 있었던 스웨덴의 A매치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공식전 9경기 무득점이다. 이러한 부진으로 인해 그가 과거에 말했던 "케인, 홀란과 동급"이라는 발언은 비판을 받기에 충분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포르투갈 리그를 지배하며 나온 자신감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그에게 훨씬 쉽지 않은 무대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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