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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시절까지 간다' 한화, 33년 만에 초대형 기록 도전한다→1999년 우승 때도 못 했는데…드디어 보인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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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시절까지 간다' 한화, 33년 만에 초대형 기록 도전한다→1999년 우승 때도 못 했는데…드디어 보인다!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무려 빙그레 이글스 시절까지 가야 한다.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시즌 40승 선착에 도전한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9승 27패를 기록한 한화는 리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날 승리한 1위 LG 트윈스(39승 26패 1무)와 격차도 0.5경기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최인호(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과 상대했다. 한화 선발 투수는 조동욱이었다. 

한화는 2회 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김태연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 그리고 황영묵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이원석이 최원준의 2구째 137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만루 홈런을 때렸다.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뒤 첫 만루 홈런이자 이원석이 데뷔 첫 만루포였다. 

한화 선발 투수 조동욱은 1회부터 3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순항했다. 조동욱은 4회 초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 홈런이 이날 유일한 실점이 됐다. 

한화는 채은성이 5회 말 1타점 중전 적시타와 6회 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7-1까지 도망갔다. 

조동욱은 5이닝 65구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했다. 

한화는 8회 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이도윤의 2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빙그레 시절까지 간다' 한화, 33년 만에 초대형 기록 도전한다→1999년 우승 때도 못 했는데…드디어 보인다! [대전 현장]






'빙그레 시절까지 간다' 한화, 33년 만에 초대형 기록 도전한다→1999년 우승 때도 못 했는데…드디어 보인다! [대전 현장]




경기 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 조동욱이 5이닝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고, 타자들도 활발한 공격력으로 득점을 쌓아가며 투수들을 지원했다"며 2회 말 만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경기 중후반에 추가 득점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39승 고지에 오르면서 오는 12일 대전 두산전에서 1위 LG와 나란히 시즌 40승 선착에 도전한다. 

한화의 시즌 40승 선착은 무려 33년 전인 1992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 전신 빙그레 이글스는 1992년 6월 2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62경기 만에 시즌 40승(1무 21패) 선착에 성공했다. 또 1989년(시즌 40승 3무 25패)과 1990년(시즌 40승 1무 27패)에도 시즌 40승 선착 기록이 있다.

한화는 정작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1999년엔 시즌 40승 선착에 실패했다. 1999년 당시엔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40승에 선착했다. 

한화는 11일 시즌 40승 선착을 노리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엄상백을 올린다. 11일 두산 선발 투수는 잭 로그다. 



'빙그레 시절까지 간다' 한화, 33년 만에 초대형 기록 도전한다→1999년 우승 때도 못 했는데…드디어 보인다! [대전 현장]






'빙그레 시절까지 간다' 한화, 33년 만에 초대형 기록 도전한다→1999년 우승 때도 못 했는데…드디어 보인다! [대전 현장]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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