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WBC·AG 강행군 예고? KIA 보내주는 것도 맞고…플랜B도 필요하다, 다치면 한국야구 막심한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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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은 KBO리그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까지 강행군을 펼칠까.
김도영은 악몽의 2025시즌을 뒤로 하고 2026시즌에 대비해 꾸준히 개인훈련 중이다. 올해 세 번이나 그를 괴롭힌 햄스트링은 다 나았다. 8월 초 시즌아웃 선언 이후 여유 있게, 충분히 재활하기로 한 게 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KIA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지난달 말 김도영이 함평 KIA챔피언스필드에서 개인훈련을 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김도영은 실내연습장에서 기본적인 타격과 수비훈련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었다. 거울을 보며 자신의 타격 자세를 체크하면서 연습하기도 했다. 거울이 작아서 무릎을 끓고 타격연습을 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그런 김도영을 내년 3월 WBC에 데려가도 되겠다고 판단하고 1월 사이판 전지훈련에 불렀다. 김도영이 1월 초에 사이판에 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 오히려 따뜻한 곳에서 가볍게 몸을 만드는 것은 개인훈련을 하는 것보다 좋을 수도 있다. 절대 무리하게 훈련을 하는 목적은 아니다. 사실 투수들이 미리 몸을 만드는 목적이 강하다.
단, 김도영이 내년 WBC에 이어 9월 아시안게임까지 정상 소화하면 아무래도 다리에 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고 해도 어쨌든 김도영의 다리는 다른 선수에 비해 정상이라고 보긴 어렵다. 어쨌든 지금보다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는 한, 김도영이 WBC와 아시안게임에 못 나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건강하면 리그 최고타자다.
또한, 아시안게임 기간 자연스럽게 정규시즌 경기를 빠진다고 해도, WBC 출전, 아시안게임 준비 자체가 KBO리그만 소화하는 선수들보다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사실이다. 멀쩡한 선수들도 2026년에 WBC, 아시안게임을 다 나가면 건강, 체력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것은 확실하다.
애당초 KIA가 김도영을 적극 보호하며 대표팀 차출을 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KIA로서도 김도영이 건강을 되찾고 있는데 반대할 명분도 마땅치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부상이 있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변호하지만, 국내는 정서가 조금 다르다. 단, 대표팀이 KIA만큼 김도영의 몸을 집중 케어하긴 어렵다. 결국 김도영 스스로 몸을 최대한 잘 관리하고, KIA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플랜B~C를 잘 마련해야 할 듯하다.
KIA는 외국인타자로 외야수를 우선 고려 중이다. 김도영이 대표팀에 나가거나 몸이 좋지 않다면 3루수로 가동할 수 있는 선수는 윤도현, 박민, 김규성, 거포 유망주 변우혁 등이 있다. 최형우의 이적으로 지명타자 로테이션도 가능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멤버 활용의 유연성은 좀 더 생겼다는 장점이 있다.

김도영에게 WBC와 아시안게임, 냉정히 볼 때 특히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아시안게임이 정말 중요하다. KIA의 부활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국가와 팀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김도영은 남다른 각오로 준비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당사자는 차분하게, 주변 사람들은 만약의 만약을 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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