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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KIA, 모처럼 희소식 들렸다…올러 불펜 피칭서 150km/h 쾅!→2군 등판 준비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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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KIA, 모처럼 희소식 들렸다…올러 불펜 피칭서 150km/h 쾅!→2군 등판 준비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경미한 부상으로 재활 중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1군으로 돌아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다음달 초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앞서 "올러가 금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아마도 다음주 화요일(7월 29일)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을 한 뒤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올러는 불펜 피칭에서 변화구 포함 총 30구를 던졌다. 직구 스피드는 최고구속 150km/h를 찍었다. 평균구속은 144~145km/h가 나왔다. 불펜 피칭 이후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KIA는 2024시즌 통합우승을 이룩한 뒤 2025시즌 준비 과정에서 올러를 영입했다. 1994년생인 올러는 미국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로, 신장 193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평균 구속 150km 초반대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통산 36경기 136⅓이닝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으로 나쁘지 않았다.



흔들리는 KIA, 모처럼 희소식 들렸다…올러 불펜 피칭서 150km/h 쾅!→2군 등판 준비 [부산 현장]




KIA는 올러가 지난해 KBO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내며 팀 통합우승을 견인한 제임스 네일과 함께 원투펀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월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 기간 불펜 피칭 때부터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올러의 2025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거둔 성적은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했다. 16경기에 선발등판, 95이닝을 던지면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세부지표도 훌륭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2회, 피안타율 0.22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5, 경기당 평균 5⅔이닝 소화 등 계산이 확실하게 서는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올러는 다만 지난 6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어깨에 뻐근함을 호소했고, KIA 코칭스태프는 곧바로 올러 관리에 돌입했다. 

올러는 이후 팔꿈치 염증을 느껴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 예정이었단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회복에 전념했고,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단계까지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흔들리는 KIA, 모처럼 희소식 들렸다…올러 불펜 피칭서 150km/h 쾅!→2군 등판 준비 [부산 현장]




이범호 감독은 "올러가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60~70개 정도를 던진 뒤 트레이닝 파트가 몸 상태를 체크한 뒤 (1군 복귀 시점을) 얘기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KIA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첫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 승패마진 마이너스 4로 적지 않은 손해를 봤다. 한때 3위 롯데의 자리를 위협했지만 지금은 6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경기 차 앞선 불안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KIA가 후반기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올러가 건강하게 1군으로 복귀, 2선발 역할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지난 6월 1군 엔트리 말소 전까지 보여준 퍼포먼스를 후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다면 KIA의 순위 다툼이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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