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영입 못해서 아쉽다” 클롭의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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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클롭 감독이 자신이 도르트문트 시절 영입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축구 관련 행사에서 레드불 글로벌 풋볼 총괄 자격으로 참석해 축구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자신의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으로부터 영입하지 못해 후회한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클롭은 사디오 마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손흥민을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함부르크에서 뛰던 유망주 시절 손흥민을 영입할 의향이 있었지만, 당시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을 택했다.
클롭 감독은 "손흥민은 당시에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를 만난 후 '이런 망할 녀석, 환장하겠네'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21세기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클롭 감독의 품에 안겼다면 미래는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강한 전방 압박과 쾌속 역습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클롭 감독의 전술은 손흥민에게도 잘 맞았다. 이후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의 성공 신화 이후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해 팀의 암흑기를 종식시키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기며 또 한 번의 성공을 써냈다.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 축구를 펼친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손흥민에게 전수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팀으로 고려되곤 했다.
단 함부르크 시절 손흥민이 레버쿠젠이 아닌 도르트문트로 향했다면 성장이 정체됐을 가능성도 있다. 2013년 당시 도르트문트 2선에는 마르코 로이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헨리크 미키타리안, 야쿱 브와쉬코프스키 등이 버티고 있었다. 함부르크 시절까지는 최전방 공격수로도 많이 뛰었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에서 스트라이커로도 고려됐다면 무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경쟁해야 했다. 도르트문트 대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것이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가 더 유리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이적 첫 해부터 주전 윙어로 활약하며 리그 10골을 넣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을 이끌었던 클롭은 지난 2024년 10월 레드불 글로벌 풋볼 총괄로 선임됐다.(자료사진=위르겐 클롭)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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