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드디어 터졌다’ 리바운드 잡던 강이슬의 3점슛 5방+모에 역전골, KB스타즈 기사회생...최종 5차전 간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드디어 터졌다’ 리바운드 잡던 강이슬의 3점슛 5방+모에 역전골, KB스타즈 기사회생...최종 5차전 간다





리그 정상급 가드, 센터와 함께 뛰면서 본연의 슈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대표팀에서는 본인의 매력을 잘 드러내지만 리그에서는 그럴 수 없다. 장신이 없는 팀 사정상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사실상 파워포워드 역할을 해왔다.

본연의 강점인 슈팅이 무뎌졌다. 특히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시리즈에서는 1~3차전 야투 성공률이 17.1% 밖에 되지 않았다. 3점슛 성공률이 아니다. 2점까지 합친 야투성공률이다.

대신 리바운드에서 힘을 짜냈다. 평균 12.0개를 잡았다. 양팀 최다다. 공격리바운드도 경기당3개를 잡아냈다.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을 앞두고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강)이슬이의 득점이 부진하다고 해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리바운드, 수비와 같은 궂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이슬이의 리바운드가 아니었다면 4차전까지 끌고 오지도 못했다. 본인도 자기 밸런스에서 슈팅을 쏘지 못하니까 힘들 것이다. 충분히 잘해주고 있으니 확률 신경쓰지 말고 찬스에서는 마음껏 던지라고 했다”며 강이슬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결국 강이슬(17점 8리바운드)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1쿼터부터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더니 3쿼터 초반에는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팀 공격에 힘을 실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돌파하는 과정에서 기가막힌 패스로 양지수의 버저비터 득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KB스타즈는 55-40, 15점차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KB스타즈는 4쿼터 득점이 정체된 사이 경기 막바지 미친 듯이 4개의 3점슛을 꽂은 우리은행에게 1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강이슬의 분전이 물거품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60-61로 뒤진 경기 종료 4.1초전 상대 수비 틈을 파고 든 나가타 모에(1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레이업슛이 성공, KB스타즈는 재역전했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혈투 끝에 승리를 지켰다.

62-61, 1점차의 승리를 거둔 KB스타즈는 기어코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4차전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2승씩을 나눠가진 두 팀은 10일 우리은행의 홈인 아산으로 장소를 옮겨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사진제공=WKBL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