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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린가드 짜증 대폭발, 주장 행동 어디에...경기 내내 신경질→교체 OUT→물병 걷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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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린가드 짜증 대폭발, 주장 행동 어디에...경기 내내 신경질→교체 OUT→물병 걷어차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린가드는 FC서울 주장다운 모습을 경기장에서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무득점으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승점 5점이 되며 5위에 올랐지만 웃을 수 없었다.



[SC이슈]린가드 짜증 대폭발, 주장 행동 어디에...경기 내내 신경질→교체 OUT→물병 걷어차




린가드는 어떤 게 불만이었을까. 경기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서울 공격을 이끌었지만 점점 경기력이 나빠졌다. 경합에서의 적극성은 보이지 않았고, 플레이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졌다. 경합 도중에 넘어지면 심판에게 항의하기 바빴다. 주장으로서의 모습이 아니었다.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 전혀 존재감이 없었던 린가드를 믿어주면서 곧바로 교체하지 않았지만 결국 후반 33분 칼을 빼들었다. 린가드 대신 강성진을 넣었다. 교체 사인을 확인한 린가드는 손목에 있는 테이핑을 천천히 풀더니 그라운드에 그대로 버리면서 걸어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교체된 선수는 감독과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벤치로 들어간다. 그런데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과 인사도 하지 않고 벤치로 향했다. 다른 코칭스태프들과도 인사를 대충 마무리한 린가드는 장갑을 던지고, 벤치 바로 앞에 있는 물병을 걷어 차면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선수도 감정이 있기에 항상 기분이 좋을 수는 없겠지만 주장으로서 옳은 행동은 전혀 아니었다.



[SC이슈]린가드 짜증 대폭발, 주장 행동 어디에...경기 내내 신경질→교체 OUT→물병 걷어차




그래도 경기 후에는 린가드는 다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단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보호해줬다. "그런 모습을 지난 시즌에도 종종 보여줬다. 그래서 임시 주장으로 책임감을 줬다. 이번 시즌에도 주장을 맡기면서 짜증을 내도 다시 회복해서 오는 타이밍이 짧아졌다. 그래도 실망하지만 (감정이)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 경기에서도 잔디 문제였지만 실수가 많아서 미팅을 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날씨 때문에 그런지 실수가 나왔다. 흥분한 게 보였다. 그래서 교체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 같다"며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줬다.

린가드가 이렇게 불만을 표출한 건 서울 이적 후 거의 없었던 일이다. 김기동 감독의 말대로 린가드가 빠르게 감정을 추스르고 주장으로서 역할을 해낸다면 다행이지만 계속해서 이런 행동을 보여주면 서울 팬들의 실망감은 커질 것이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좋지 못한 태도로 종종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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