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손흥민 고사하고 양민혁 왜 보냈나'…무기력한 토트넘, 빌라에 1-2 최악 역전패

[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공격력으로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티다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PL 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가 깨졌고, 리그 6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 케빈 단소, 미키 반 더 벤,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격했다.

빌라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도니엘 말런, 존 맥긴, 모건 로저스, 에반 게상, 아마두 오나나, 부바카르 카마라,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벤탄쿠르 선제골→로저스에 실점’…토트넘, 1-1 전반 종료

토트넘이 일찍이 앞서 나갔다. 전반 5분 좌측면에서 쿠두스가 올린 크로스를 팔리냐가 떨궜다. 이를 벤탄쿠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1-0 리드를 잡았다.

땅을 친 토트넘이다. 전반 6분 후방에서 반 더 벤이 길게 건네준 공을 쿠두스가 잡았다. 쿠두스는 박스 우측에서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27분 우측에서 포로가 내준 공이 오도베르에게 전달됐다. 오도베르는 박스 좌측에서 반대편을 보고 오른발로 감았지만, 힘이 부족해 마르티네스가 쉽게 잡아냈다.

빌라가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박스 바깥에서 로저스에게 공이 전달됐다. 로저스는 오른발로 각을 만든 이후, 과감한 중거리를 시도했고 공은 무회전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가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부엔디아 환상골에 당했다…토트넘, 빌라에 1-2 역전패로 '무패 행진 종료'

후반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후반 9분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팔리냐가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았다. 이후 골문 우측을 향해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우측으로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이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토트넘은 부상 당한 텔을 빼고 히샬리송을 교체 투입했다. 빌라는 게상, 말런을 빼고 부엔디아, 왓킨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역전의 주인공은 빌라였다. 후반 22분 캐쉬가 정확하게 우측으로 보낸 공을 디뉴가 잡고 부엔디아에게 내줬다. 부엔디아는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그대로 왼발로 감았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구석으로 꽂혔다. 빌라가 2-1로 역전했다.

역전이 시급한 토트넘이 또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 시몬스, 오도베르를 빼고 콜로 무아니, 베리발을 교체 투입했다. 이로써 콜로 무아니의 토트넘 데뷔전이 성사됐다.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벤탄쿠르, 스펜스를 빼고 존슨, 사르를 투입하며 막판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 그럼에도 박스 근처에 좀처럼 공을 투입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족족 빌라의 최종 수비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막바지 박스 안에서 존슨이 노마크 상황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높게 떠올랐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1-2 역전패로 끝났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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