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지구상 가장 위대한 선수…한번도 보지 못한 퍼포먼스” 다저스 WS 이끈 3홈런+KKKKKKKKKK에 美경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선수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18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퍼포먼스가 만 하루가 지나도 여운이 남는다. 미국 언론들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오타니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3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아울러 투수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에 길이남을 진기록을 대거 써내려 갔다.

포스트시즌이란 큰 경기서 어떤 타자가 세개의 홈런을 치면 히어로가 된다. 어떤 투수가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도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한다. 그런데 이걸 한 경기서 한 명의 선수가 해냈다. 그게 오타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은 일제히 자신이 본 적 없는 퍼포먼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디 어슬래틱에 “그가 지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데는 이유가 있다. 내가 한번도 보지 못한 퍼포먼스다. 아무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특별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놀라움을 넘어 경악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세상에서,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 바로 오타니다. 그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며, 오늘 밤 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맥스 먼시는 “난 그가 놀라운 일을 해낼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그는 확실히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믿을 수 없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BP(타격연습, 오타니는 항상 실내에서만 한다)를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타구가 그렇게 멀리 가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무키 베츠는 “경기장 밖으로 나간 타구들이 모두의 숨을 멎게 했다”라고 했다. 심지어 스탠 카스텐 회장조차 “그가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한번 봅시다. 그를 지나칠 수 있을까? 난 안 될 것 같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