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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대박칠 가능성이 있다” 새 프런트도 이정후에 빠졌다, 1638억 진가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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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대박칠 가능성이 있다” 새 프런트도 이정후에 빠졌다, 1638억 진가 지켜보라






“이정후, 대박칠 가능성이 있다” 새 프런트도 이정후에 빠졌다, 1638억 진가 지켜보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년 시즌을 앞둔 샌프란시스코의 화두는 온통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였다. 오프시즌을 분주하며 누볐던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계약 선수이기도 했다. 팀 전체가 오프시즌에 큰 기대를 받은 만큼, 그중 최고 사이닝이었던 이정후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은 당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시 팀의 문제점이었던 좌타자 타율, 중견수 문제, 그리고 리드오프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와 미국 무대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이정후에게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638억 원), 이적료를 포함하면 1억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4년 뒤에는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조건을 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과한 투자라는 말도 있었지만, 타 팀과 경쟁에서 이정후를 확실히 데려오고 싶었던 샌프란시스코는 거액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시범경기부터 큰 화제를 모은 이정후는 예상대로 팀의 리드오프 및 중견수로 개막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 빠른 타구 속도에 비해 안타가 잘 나오지 않아 고전하는 양상도 있었지만 서서히 나아지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수비를 하다 왼 어깨를 펜스에 크게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오프시즌 최대 계약자의 허무한 시즌 아웃이었다.

이 때문에 여러 의구심이 끊이지 않기도 했다. 대형 계약을 했지만 부상 탓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차분하게 어깨 재활을 마쳤고, 스프링트레이닝을 좋은 컨디션에서 맞이했다. 아직 실전 감각이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정후의 타격감은 준비가 잘 된 상태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성적도 좋고, 타구의 질도 좋다. 맞았다 하면 시속 100마일 이상의 빠른 타구가 외야를 향한다.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지난해와는 아예 다른 양상이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까지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 나가 타율 0.400, 출루율 0.478, 2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8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343)이나 OPS(.911)로 나쁜 것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더 좋다. 수비에서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기대감을 스스로 키워가는 양상이다. 이정후를 전혀 포기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도 반색하고 있다. 올해 이정후를 1번과 3번에 유동적으로 배치하며 상황마다 팀의 공격 생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마쳤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 또한 8일(한국시간) 올 시즌 각 구단별로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를 뽑았다. 각 구단 관계자들의 설문을 기반으로 작성된 이 칼럼에서 이정후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계약 규모, 선수의 기량, 그리고 올해 시범경기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어쩌면 당연한 선정일지 모르는 일이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정후에게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모든 기본적인 정보는 정말 긍정적이었고, 그는 작년에 불운을 겪었다. 그는 팀원들과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정후의 반등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지난해에는 한창 리그에 적응할 만할 때 부상으로 이탈한 불운이 있었고, 올해 그런 것들이 다시 재현되지 않는다면 이정후가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확신한 것이다.



“이정후, 대박칠 가능성이 있다” 새 프런트도 이정후에 빠졌다, 1638억 진가 지켜보라




이정후가 영입될 당시 미나시안 단장은 구단의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아니었다. 이정후는 파르한 자이디 전 야구부문 사장 체제에서 영입한 선수다. 올해는 프런트가 싹 바뀐 만큼 새로운 고위층이 이정후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도 관심사였다. 간혹 새 프런트가 기존 프런트 체제에서 영입한 선수를 별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나시안 단장, 그리고 버스터 포지 신임 야구부문 사장은 이정후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 또한 선수가 편안하게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

보든 또한 “이정후는 지난 5월 뜬공을 잡으려다 중앙 담장과 충돌해 어깨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는 6년 1억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후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실망스럽게 마무리하는 어깨 파열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2024년) 37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2홈런, 2도루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자이언츠는 26세 이정후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며, 그가 라인업에서 3번 타자를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캑터스 리그 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OPS 1.228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후의 2025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개막전인 3월 18일과 19일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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