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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하려 하면, 화난 표정을 짓는다” ‘작정현’의 못말리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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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하려 하면, 화난 표정을 짓는다” ‘작정현’의 못말리는 열정




고양 소노는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2-75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소노는 시즌 전적 5승 10패의 9위를 유지했다.

이정현의 활약은 위안거리 아닌 위안거리다. 3점슛은 단 2개를 터트리는 데 그쳤지만, 후반전 삼성과 접전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4쿼터 힘을 내며 12점을 폭격한 것도, 이정현의 어시스트 능력(10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7분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정현에게는 더 쓰라릴 패배다.

출전 시간도 점점 증가한다. 기존까지는 30분 초반 선에서 출전 시간을 관리받은 이정현이지만, 이재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11월 1일을 기점으로는 매번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한다. 이날 역시 이정현은 37분 17초 동안 코트에 있었다.

자칫하면 과부하가 올 수 있는 시간. 특히 이정현은 지난 시즌 부상과의 사투를 벌인 바 있기에 손창환 감독은 늘 조심스러워했다. 시즌 초 “25분에서 30분 초반으로 관리 해야한다”라고 말한 계획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었다.

손창환 감독은 이정현의 출전 시간에 대한 물음에 비하인드를 전했다. 걱정과 이정현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두 가지 감정이 공존했다.

“시간을 조절해줘야 하는데 (이)정현이를 교체하려 하면, 늘 괜찮다고 한다. 어떨 때는 화난 표정을 지을 때도 있다. 매번 괜찮다고만 말하니까 미안하면서도 걱정이 된다. 그래서 정현이에게 셀프 교체권을 주기로 했다. 바꿔달라고 할 때만 바꿔준다. 재도가 없어서 더 출전 시간이 길어진다.”



“교체하려 하면, 화난 표정을 짓는다” ‘작정현’의 못말리는 열정




#사진_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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