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떠나 프리미어리그행 눈앞인데…“황인범과 경쟁했어야, 돈만 생각한 선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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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브렌트포드 이적을 앞둔 안토니 밀람보. 황인범과 경쟁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핑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텔레흐라프의 축구 부문 책임자인 발렌타인 드리스센은 밀람보가 페예노르트에서 브렌트포드로 향하는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 밀람보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페예노르트 ‘성골’이다. 유스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고, 지난 2020년 15세의 나이로 페예노르트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2024-25시즌 들어서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흔들림 없는 입지를 과시했다. 밀람보는 퀸턴 팀버, 황인범과 함께 ‘중원 삼각형’을 구사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밀람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황인범과 팀버와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다만 시즌 후반부로 들어서며 부상으로 쓰러졌고, 시즌 초반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밀람보의 나이는 여전히 ‘20세’다. 시즌이 끝나자 유럽의 관심이 쏟아졌고, 프리미어리그(PL) 브렌트포드가 밀람보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영국 ‘미러 스포츠’는 27일 브렌트포드가 밀람보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내놓았고, 다른 매체에서도 같은 내용의 보도가 흘러 나왔다.
그렇게 브렌트포드행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 밀람보의 선택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 소속 드리스센 기자는 “개인적으로 밀람보는 페예노르트에 최소 1년 더 남아 황인범, 야쿠브 모데르, 그리고 새로 영입된 루치아노 발렌테 같은 선수들과 경쟁했어야 한다고 본다”며 운을 띄웠다.
‘페예노르트핑스’는 “드리스센 기자는 페예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그 안에서의 경쟁이 밀람보를 더 강하게 만들었을 것이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드리스센 기자는 “그런데 밀람보는 브렌트포드로 가버렸다. 똑같은 조건이면 브렌트포드가 다음 시즌 끔찍한 한 해를 보내고, 팀 전체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로 강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드리르센 기자는 “이건 전형적인 돈 때문에 하는 선택이다. 뒤에는 자기 배만 채우려는 상어 같은 인간들이 있다”며 밀람보의 이적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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