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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미래' 엄지성, 드디어 터졌다!...30경기 만에 환상 감아차기 유럽 데뷔골 작렬→스완지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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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미래' 엄지성, 드디어 터졌다!...30경기 만에 환상 감아차기 유럽 데뷔골 작렬→스완지 1-0 승리




[포포투=김아인]

엄지성이 유럽 진출 후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무려 7개월 만이고 30경기 만에 터진 골이었다.

스완지 시티는 9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6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리그 3경기 무패를 달리며 승점 44점을 쌓았고, 득실차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다음인 15위로 도약했다.

엄지성의 데뷔골이 드디어 터졌다. 이날 엄지성은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다가 마침내 득점 맛을 봤다. 전반 26분 공을 잡고 직접 몰고 가던 그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화려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몸을 던져 따라갔지만 막지 못했고, 공은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득점 후 감정에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축구 미래' 엄지성, 드디어 터졌다!...30경기 만에 환상 감아차기 유럽 데뷔골 작렬→스완지 1-0 승리




무려 7개월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엄지성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2회, 크로스 2회 성공, 코너킥 2회, 볼 경합 6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등을 기록하면서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8.1점을 받고 최우수 선수로 등극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스완지가 승리했고,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현지 매체 극찬을 받았다. 영국 'BBC'는 “엄지성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세련된 돌파와 마무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앨런 시한 감독 대행은 “오늘 선수들이 정말, 정말 자랑스럽다. 이 선수들이 하는 일이 우리가 정말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하고 있다”고 선수단 활약상에 만족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엄지성은 지난 여름 광주FC에서 스완지로 이적한 이후 종종 좌절스러운 시간을 보냈지만, 자신의 30번째 경기에서 세련된 전반전 마무리를 선보였다. 스완지가 2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엄지성이 22야드 떨어진 곳에서 골대 바로 위로 휘어지는 슈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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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지난 여름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광주 FC에서 돌풍의 중심을 이끌던 2002년생의 엄지성은 7월 기성용이 뛰었던 스완지로 이적했다. 개막 후 리그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A매치 기간 연속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참가한 한국은 '캡틴' 손흥민의 부상으로 왼쪽 윙어 대체자가 필요했다. 그러나 10월 10일 요르단전에서 전반 20분 만에 황희찬이 살인 태클로 쓰러지면서 백업이었던 엄지성이 곧바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A매치 3번째 경기임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는데 엄지성도 후반 2분 부상을 당했다.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배준호와 교체로 나갔다. 경기 후 스완지는 엄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6주간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엄지성은 스완지 리그 8경기에 결장했다. 유럽 이적 후 한창 컨디션이 좋을 때 이탈이 뼈아팠다. 이후 지난 12월 포츠머스전에서 25분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가졌고,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설상가상 스완지도 루크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며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엄지성은 리그 2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30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후반기 동안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는데 감독 경질 후 시한 코치 대행 체제에서 최근 3경기 2승 1무로 분위기를 어느 정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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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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