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꽃감독, 연패 탈출 위해 결단 내렸다…나성범 선발 제외 초강수→고종욱 1번 출격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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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라인업을 크게 개편했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간판타자 나성범이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변우혁(1루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출격한다.
KIA는 지난 25일 롯데에 4-7로 무릎을 꿇으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회초 패트릭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호투하던 선발투수 베테랑 우완 김건국이 4회말 3실점으로 무너졌다.
KIA는 5회초 2사 1루에서 터진 오선우의 동점 2점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지만, 불펜 싸움에서 롯데에 밀렸다. 6회말 한태양에 1타점 적시타, 유강남에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내주면서 다시 열세에 몰렸다.
KIA는 게임 흐름을 바꿀 기회가 있었다. 7회초 1사 후 박찬호가 롯데 중견수 황성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오선우의 내야 안타, 위즈덤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더 모으면서 1사 만루 찬스가 차려졌다.
KIA는 일단 최형우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4-5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때 1, 2루 주자가 과감한 베이스 러닝으로 태그업 후 진루에 성공, 2사 2, 3루 역전 찬스가 계속됐다.
그러나 KIA는 믿었던 나성범이 롯데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에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이 불발됐다. 7회말 셋업맨 조상우를 투입하는 승부수에도 2실점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나성범은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 25일 롯데전까지 17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모양새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 대신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고종욱에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고종욱은 2025시즌 27경기 타율 0.333(69타수 23안타) 2홈런 12타점 2도루 OPS 0.81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발출전이었던 지난 23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쳤다.
주전 2루수 김선빈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벤치에서 대기하면서 지난 25일처럼 대타 출격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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