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상 비상, 만능 내야수 구본혁 손등에 공 맞고 교체 "병원 검진 예정"…이영빈 1루수에서 유격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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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에 비상이 걸렸다. 유격수는 물론이고 2루수와 3루수로도 수준급 수비력을 발휘하던 구본혁이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구본혁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본혁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2회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에서 빠졌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가 SSG 선발 전영준의 초구에 맞았다. 왼쪽 손등을 맞은 구본혁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참 고통을 호소했다. 송찬의가 1루 대주자로 들어갔다.
쓰러진 구본혁이 계속해서 고통스러워하자 응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오기도 했다. 구본혁은 응급차에 타지는 않고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왼쪽 손등 타박상으로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본혁은 12일 경기 전까지 61경기에서 타율 0.247을 기록하고 있었다. 수비에서는 유격수로 29경기(선발 18경기) 157이닝, 3루수로 28경기(선발 14경기) 129⅓이닝, 2루수로 23경기(선발 18경기) 147⅓이닝을 책임졌다. 세 가지 포지션에서 모두 주전급 수비력을 발휘했다.
LG는 2회말까지 1-2로 끌려가고 있다. 1회 선두타자 신민재의 볼넷과 다음 타자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2회초 수비에서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고명준의 느린 땅볼이 2루수 내야안타가 되는 불운과 함께 위기가 시작됐다. 1사 1, 2루에서 또 한번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정준재의 크게 튄 땅볼이 1루수 내야안타가 됐다.
치리노스는 1사 만루에서 조현우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가 1-2로 뒤집어졌다. LG는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 출루로 2회말 무사 1루 기회를 얻었지만 대주자 송찬의가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등 소득 없이 공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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