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축구 수치" 북한, 이란전 0-3 참패 '퇴장+반칙 14회' "본선 진출해도 美땅 밟을 생각 마" 여론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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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북한은 경기력도, 매너도 최하점이었다.
북한은 11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10차전에서 0-3으로 참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A조에서 6개 팀 가운데 최하위(무승 3무 7패·승점 3)를 기록. 본선 진출 실패라는 오명을 남겼다.
북한의 신영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강주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진혁-장국철-김유성-김성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라명성-계탐이 3선을 담당했다. 백충성-박광훈-리일송이 2선에 나섰고, 리조국이 이란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이에 맞서는 이란의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도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호세인 호세이니가 골문을 지켰다. 오미드 누라프칸-아레프 아가시-알리 네마티-아리아 유세피가 수비벽을 세웠다. 사에이드 에자톨라히-아미르 모하마드 라자그니아가 중원을 담당했다. 모하마드 메흐디 모헤비-사만 고도스-메흐디 하셈네자드가 공격을 도왔다. 메흐디 타레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란은 이른 시간부터 북한의 골문을 위협했다. 타레미가 전반 9분 골문 하단으로 노리고 슈팅을 날렸으나 강주혁은 몸을 날려 선방했다. 2분 뒤 유세피 슈팅도 막아냈으며, 타레미의 근거리 슈팅 역시 강주혁에 의해 차단되며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 38분 이란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모헤비가 뒷공간으로 침투해 샤흐리야르 모간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지만, 모간루는 노마크 오픈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반 내내 약세를 보이던 북한은 한 차례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15분 리일송이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쐈으나 호세이니가 눈부신 선방을 선보였다.
전세가 기울었다. 후반 23분 계탐이 누라프칸에게 무모한 태클을 시도해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이란은 기어를 올렸다. 후반 29분 모헤비 근거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분 뒤 모헤비의 패스를 받은 타레미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추가 시간 3분 타레미의 패스를 받은 아미르호세인 호세인자데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북한을 격침시켰다.
북한은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펼쳤다. 볼 점유율 31% : 69%, 전체 슈팅 8 : 25, 패스 정확도 144 (62%) : 437 (85%), 태클 성공 3 (38%) : 11 (73%) 등의 수치를 쌓으며 처참한 모습을 보였으며, 반칙을 14회나 범하며 매너까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북한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 매체 '풋볼 다이제스트'는 팬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종합해 전했다. 팬들은 입을 모아 "악의적인 거친 플레이다", "너무 심한 태클로 추하다", "또 쿵푸킥이 아니냐", "이건 축구가 아니다", "부끄럽다", "레드카드가 당연하다", "어차피 본선 진출해도 미국 땅은 밟지도 못할 것"라는 혹평을 남겼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테헤란타임스,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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