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이 1게임을 내줬다…그리고 더 무서워졌다, 천위페이와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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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계 1위',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오를레앙마스터스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맞대결에서 9승 12패로 고전했던, 그러나 극복하고 있는 난적 천위페이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가오팡제(중국·17위)를 게임 스코어 2-1(20-22 21-7 21-1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3경기 연속 무실 게임 기록이 깨졌지만 1게임을 아쉽게 내준 뒤 이어진 2, 3게임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이겼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본다.
안세영은 32강전에서 랭킹 55위 운나티 후다(인도), 16강전에서 39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 8강전에서 7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모두 2-0으로 잡았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10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 8강까지 총 13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안세영의 무실 게임 행진은 준결승전에서 가오팡제를 만나 깨졌다. 안세영은 첫 게임을 20-22로 내줬다. 16-10으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하며 20-22로 패했다.
1게임 역전패는 안세영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안세영은 2게임을 21-7로 압도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3게임에서 21-14로 낙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는 안세영의 천적으로 알려진 천위페이다. 세계랭킹 11위 천위페이는 안세영을 상대로 12승 9패를 거둬 우위에 있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는 안세영이 5승 2패로 더 강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결승전은 9일 저녁 8시 4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한다.
안세영 외에도 정상을 바라보는 한국 선수들이 있다. 여자 복식에서는 백하나-이소희와 김혜정-공희용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누가 이겨도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 남자복식에서는 강민혁-기동주가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과 남자 복식 결승전 역시 SPOTV에서 볼 수 있다.
오를레앙 마스터스가 끝이 아니다. 안세영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정상으로 공인받은 안세영은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을 석권했고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11일부터 열리는 전영오픈이 이어진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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