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은 벌써 150km 육박! 유강남도 깜짝 놀란 포크볼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투수"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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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이난(대만), 박승환 기자]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투수"
롯데 자이언츠 제레미 비슬리는 31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비슬리는 직구, 투심, 커터, 포크볼 등을 섞으며 총 30구를 뿌렸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던 롯데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원·투 펀치를 모두 교체했다. 그중에 한 명이 제레미 비슬리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 전체 895순위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던 비슬리는 빅리그 통산 3시즌 동안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4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에선 달랐다. 비슬리는 최근 3년 동안 한신 타이거즈에 소속돼 있었고, 40경기에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는 18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비슬리는 2024년 14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47로 매우 훌륭한 한해를 보냈다.
그런데 지난해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하던 중 부상을 당하면서 자리를 비우게 됐고, 이후 다른 외국인 선수와 경쟁에서 밀려나게 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그리고 이번 겨울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는 비슬리에 대해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분한 선발 경험이 있다. 특히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도 지난 27일 대만 출국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물음에 "'좋은 투수를 데려 왔다'고 하는데, 또 열어봐야 한다"면서도 "둘 다 굉장히 좋은 걸 갖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렇다면 김태형 감독이 본 비슬리는 어떨까. 사령탑은 "비슬리는 공의 무브먼트가 괜찮다. 구속이 어느 정도 나올지 모르겠는데, 컨디션을 빨리 올린 것 같다. 그동안 계속 던져왔다고 하더라"며 "공의 움직임이 좋을 거다"라고 흡족해 했다.
특히 31일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유강남이 직접 마스크를 썼는데, 비슬리의 포크볼에 깜짝 놀란 눈치였다. 비슬리와 호흡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유강남은 "포크볼도 좋았고, 투심, 슬라이더 등 전체적으로 다 좋은 것 같다. 일단 제구가 되는 투수다. 빠지는 공도 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홈플레이트 안에서 논다. 더 할 나위 없이 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딱히 한 구종이 특출나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밸런스, 디테일이 다 좋은 것 같다. 포크도 그렇고, 슬라이더라고 던지는 각도는 스위퍼 같은 느낌이다. 투심도 몸쪽과 바깥쪽을 다 던질 수 있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선수다. 커터도 커터대로 빠르게 휘지만 높낮이 조절도 가능한 것 같다.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에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받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제 캠프 두 번째 턴에 불과하지만, 유강남은 비슬리가 벌써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고 있다고. 그럼에도 모든 볼의 컨트롤이 된다는 것에 엄치를 치켜세웠다. 유강남은 "투심은 지저분하지만, 본인이 알고 던진다.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것도 가능한 선수다. 지금 비슬리 정도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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