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포스텍 감독 경질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토트넘 매체 충격 주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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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경기력이 급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속출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게을리하며 현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위해 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간 손흥민의 공격력 하락이나 리더십 부재를 질타하는 견해는 있었지만 손흥민이 제대로 뛰질 않고 압박이나 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긴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 매체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이를 주장했다.
매체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 의해 앙주 포스테코글루를 해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를 다뤘다.
매체는 "지난 한 해 프리미어리그, 컵대회, 유로파리그 등에서 손흥민은 태클, 블록, 인터셉트 등 수비 기여도가 낮았다. 같은 수준으로 경쟁하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에 하위 1%에 속한다"며 통계매체 'FBRef' 데이터를 인용한 뒤 "손흥민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최고치를 유지했던 태클 성공률이 최고 57.5%에서 이번 시즌 37.5%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흥민의 가로채기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24-2025시즌 손흥민은 90분당 0.2개의 가로채기만 기록하고 있다"며 "토트넘에서 보낸 10시즌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수년간 공격은 물론 전방 압박과 수비에서도 각광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스카이스포츠가 꼽은 '공격수들 중에서 가장 압박이 좋은 프리미어리거'로 꼽혔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번 시즌 손흥민이 압박이나 수비에 100%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매체는 전날에도 손흥민 매각을 주장했다.
특히 손흥민을 줄기차게 비판하고 있는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의 발언을 빌어 이젠 손흥민과 결별할 때라고 주장했다.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적한 바 았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렵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 끌려가는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전반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실점한 토트넘은 경기 내내 상대팀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팀의 주장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에서 모습을 감추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는 올 시즌 반복되고 있는 문제로, 토트넘이 어려운 순간일수록 그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7분 교체됐다. 72분 소화했는데 경기 내내 결정적인 찬스를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34분엔 손흥민과 매디슨이 프리킥 상황에서 사전에 준비한 듯한 전술을 사용해봤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어이없게 공을 헌납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스탯을 남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기대 득점(xG)과 기대 어시스트(xA) 합산 수치가 0.32에 불과했으며, 유효 슈팅 0개, 드리블 성공률 33%를 기록했다. 크로스 정확도는 50%였지만, 롱볼 정확도는 0%에 그쳤고, 결정적인 기회를 단 한 차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비 기여도도 미미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도한 태클을 단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으며, 지상 경합 승률도 50%에 그쳤다.
토트넘의 부진 속에서 손흥민은 해설위원과 매체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오하라는 경기 후 영국 축구 전문 토크쇼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경기력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현재 팀이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티스 텔을 교체하고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배치했지만, 손흥민은 경기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격수들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야 하지만, 지금 토트넘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볼 소유도 너무 불안정하고, 기대했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예상 수준보다 한참 못 미쳤던 또 다른 선수. 상대 박스 안 터치 1회, 드리블 1회 성공밖에 하지 못한 손흥민의 오늘 경기를 보면 최근 그가 왜 비판받는지 알 수 있다"며 손흥민에게 혹평을 날렸다.
하루 지나 수비적인 측면에서 손흥민을 다시 저격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 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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