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오를레앙마스터스 결승서 천위페이 꺾고 金…올해 3대회 모두 정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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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돔 드 파리에서 열린 천위페이(중국·11위)와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0(21-14 21-15)의 완승을 거뒀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8월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세를 올해로 이어가고 있다. 왕즈이(2위)와 한웨(이상 중국·4위) 등이 올림픽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5경기 9게임)과 인도오픈(5경기 10게임)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대회(4경기 9게임)에서도 가오팡제(중국·17위)와 준결승 1게임에서 20-22로 밀린 게 유일하게 내준 게임이었다.
천위페이와 맞대결을 앞두고도 안세영은 자신감이 넘쳤다. 상대전적은 9승12패로 열세지만, 2018년부터 3년간 7연패를 당한 걸 제외하면 최근의 상대전적은 우세했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위페이는 파리올림픽 이후 BWF 월드투어 대회에 단 한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무려 3차례나 3게임 경기를 치르는 등 고전했다”며 안세영의 승리를 점쳤다.
예상대로였다. 천위페이는 더 이상 안세영의 적이 아니었다. 안세영은 1게임 8-6에서 잇달아 6점을 얻어 손쉽게 첫 게임을 따내더니, 2게임 1-1과 10-5에서도 나란히 6연속 득점과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아 44분 만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11일부터 전영오픈에 출전한다. 2023년 전영오픈에서 한국배드민턴에 27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그는 지난해엔 부상여파로 3위에 머물렀다. 2년만의 정상 탈환이 목표다.
한편, 여자복식에선 김혜정(27·삼성생명)-공희용(29·전북은행·19위)이 백하나(25)-이소희(31·이상 인천국제공항·1위)와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0(21-18 23-21)으로 이겨 정상을 밟았다.
권재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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