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윤성빈도, 홍민기도 살려낸 '상진매직'…김상진 코치, 삼성의 아픈손가락 전담마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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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이난(대만), 박승환 기자] 윤성빈과 홍민기 등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롯데 자이언츠 김상진 투수코치가 본격 최충연의 개조에 돌입했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2026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 등 총 41명이 참가했는데, 이번 캠프에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 입은 최충연도 포함돼 있었다.
최충연은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최충연은 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하지만 2018년 70경기에 등판해 85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을 빼면 줄곧 어려움을 겪었다.
잇따른 부진 속에 최충연은 2022시즌 이후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군에서는 단 11경기 밖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지난해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롯데가 3라운드에서 최충연의 이름을 호명, 2억원의 기적을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 당시 김상진 코치가 최충연을 키워보고 싶다는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이에 김태형 감독도 스프링캠프 명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최충연을 포함시켰다. 지난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난 캠프지로 이동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사령탑은 최충연을 1차 캠프 명단에 넣은 이유로 "'좋아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데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충연의 영입을 희망했던 만큼 김상진 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에서는 아픈손가락으로 불렸던 최충연을 전담 마크하고 있다. 오전 8시 숙소에서 야구장으로 이동한 선수단은 실내 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투수-야수조끼리 미팅을 실시한 뒤 본격적인 훈련 스케줄에 돌입했다.
이때 최충연과 이민석이 김상진 코치의 부름을 받았다. 최충연과 이민석은 김상진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트라이크존 모양의 기구가 설치된 네트(그물망)에 공을 던지며 투구폼 교정의 시간을 가졌다. 첫 훈련부터 김상진 코치의 집중마크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김상진 코치는 최충연이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롯데 관계자에게 영상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상진 코치는 최충연과 함께 영상을 유심히 관찰하며, 피드백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는 최충연을 영입할 당시 가까운 미래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태라면, 지금 당장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이번 캠프를 통해 최대한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성공의 유무를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김상진 코치는 지난해 윤성빈과 홍민기가 1군에서 중요한 순간에 활용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끌어냈던 인물. 과연 삼성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던 최충연이 롯데에서는 만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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