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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리뷰]"'강심장'손흥민 파넨카킥 작렬" 55일 침묵 깨고 극적인 동점골+7호골 폭발…토트넘, 본머스에 0-2→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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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시 해결사는 '캡틴쏜' 손흥민이었다. 결정적인 페널티킥 반칙을 얻어 팀에 귀중한 승점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 42분 제임스 타버니어, 후반 20분 에바니우송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22분 파페 사르의 동점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39분 손흥민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갈랐다.

손흥민은 지난 1월15일 아스널전 이후 55일만에 리그 6경기 연속 침묵을 깨는 7호골을 작성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10경기만이다. 상대 골키퍼 허를 찌르는 '강심장' 파넨카킥이라 더 값졌다.

앞서 맨시티(리그·0대1 패), 알크마르(유로파리그·0대1 패)에 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10승4무14패 승점 34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13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벤치에 앉혔다. 주중 유로파리그 일정을 고려한 듯, 지난 알크마르전 대비 선발 라인업을 절반 이상 바꿨다. 윌슨 오도베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 스리톱을 맡고,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스리미들을 꾸렸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가 포백을 구성하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로메로는 지난 12월 부상으로 쓰러진 후 약 석달만에 돌아왔다.

본머스는 에바니우송을 원톱에 세우고,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제임스 타버니어, 앙투안 세메뇨로 공격 2선을 꾸리고, 타일러 아담스, 라이언 크리스티가 중원을 꾸렸다. 루이스 쿡, 제임스 힐, 딘 하이센, 밀로스 케르케즈로 포백을 구성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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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시작 20초만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로메로가 자기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빼앗은 에바니우송이 때린 슛은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번엔 박스 부근에서 사르가 볼 컨트롤 미스로 공 소유권을 잃었다.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의 아들인 저스틴이 박스 안에서 쏜 슛을 비카리오가 다시 한번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21분 포로의 우측 크로스에 의한 솔란케의 헤더는 힘없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토트넘은 볼 소유권을 높게 가져갔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횡패스와 백패스가 난무했고, 볼 컨트롤 미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벤탄쿠르와 비수마가 전반에 나란히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헌납했다. 오버래핑에 나선 포로의 허무한 패스 미스로 역습을 허용했다. 좌측 깊숙한 곳까지 올라선 케르케즈가 문전을 향해 길게 띄워준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진의 키를 넘어 파 포스트 인근에 있는 타버니어에게 '배달'됐고, 태버니어는 논스톱 슬라이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0-1로 맞이한 하프타임에 존슨과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 베리발을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클라위버르트가 추가골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가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을 잡아내며 득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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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9분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우측 골대에 맞고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시즌 4호, 개인통산 31호 골대 강타다. 손흥민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후반 16분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이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예리한 패스를 찔렀다. 매디슨은 재차 노마크 상황에 놓인 사르가 슛을 할 수 있게 패스를 내줬고, 사르가 마음 놓고 오른발을 휘둘렀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기회 뒤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20분, 빠르게 토트넘 진영으로 넘어온 본머스의 클라위버르트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에바니우송에게 공간 패스를 찔렀다. 에바니우송은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비카리오를 피해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 베리발의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후반 22분 기어이 추격골을 낚았다. 사르가 페널티 박스 외곽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골문을 노리고 찬 장거리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에 닿았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클라위버르트가 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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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이 짙은 후반 37분 반전이 일어났다.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찔러준 공간 패스를 향해 손흥민이 전력질주했다. 상대 골키퍼 케파 역시 공을 향해 질주하며 50-50 상황이 펼쳐졌다. 발 빠른 손흥민이 먼저 공을 건드린 뒤, 케파의 팔에 걸려넘어졌다. 주심은 지체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솔란케가 공을 잡고 킥을 시도하는 줄 알았지만, 이내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공을 페널티 포인트에 올려둔 손흥민은 놀랍게도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대2 무승부로 만들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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