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고? 스톱? 토트넘과 2028년까지 계약…현대 축구 가장 '혁신적인 감독' 토마스 프랭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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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으로 토미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우린 프랭크와 다가오는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현재 가장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이다. 선수 및 스쿼드 개발에 검증된 실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안지 포스테코글루를 토트넘 감독직에서 경질했다.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반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팀을 떠났다.
프랭크는 1973년생 덴마크 출신의 축구 감독이다. 과거에는 축구 선수로 활약한 전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을 감독으로 이끌었다.
지난 2018년부터 잉글랜드에 입성했다. 부임할 때만 해도 2부였던 브렌트포드를 7년간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물론, 지금은 리그 내에서 중위권에 안착시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지난 시즌 리그 17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은 토트넘에겐 매력적인 감독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복잡하고 다양한 전술 훈련 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기본 포메이션으로 3-5-2이나 4-3-3을 주로 사용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술을 변화한다.
공격할 때 중앙보다 좌우 측면을 노리는 공격을 주로 한다.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싶으면 우측 윙백과 측면 미드필더, 우측 센터백(스토퍼)를 위치해 수적 우위를 점한다.
또 스위퍼 키퍼를 기용해 골키퍼가 빌드업에 상당히 많이 가담한다. 롱 볼도 자주 보여주고 3선을 벗어나면 빌드업 템포가 상당히 빠른경우가 많다.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직전 시즌(2024-2025) 자국 대회에서 부진을 만회하고 싶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를 17위로 마감했다. 지난 1997-1998시즌 14위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약 27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여기서 자국 FA컵, 카라바오컵도 각각 32강과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했지만 자국에서 처참한 성적을 가릴순 없었다.
프랭크 감독은 언급한 것처럼 2부리그에 있던 팀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를 이끌고 승격 후 중위권에 안착시켰다.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보다 토트넘으로 더 안정적인 성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프랭크 감독도 새로운 도전이다.
브렌트퍼드에서는 생존과 중위권 안착을 목표로 했다면, 토트넘에서는 상위권 진입과 트로피 경쟁이라는 전혀 다른 수준의 요구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구단의 유럽 대항전 복귀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도약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는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즉각적인 성과를 요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 선임 이후 토트넘의 이적시장 전략도 주목된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퍼드에서 지도했던 몇몇 핵심 선수들 중 특히 공격진 일부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1일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면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지 살펴봤다.
포메이션은 4-3-3을 기반으로 예상했다. 굴리멜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페드로 포로, 마크 게히,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 파페 사르가 중원에 이름을 올렸고 브라이언 음뵈모, 도미니크 솔란케, 앙투안 세메뇨가 공격진에 편성됐다.
게히, 음뵈모, 세메뇨는 토트넘 선수가 아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현지 매체도 토트넘에 합류하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수준급 자원으로 전망했다.
프랭크 감독의 현 소속팀인 브렌트퍼드 제자들 아니면 토트넘이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봤던 젊은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제외됐다.
그가 미러의 예상 베스트 11에서 제외된 이유는 나이와 부상, 계약기간 등이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또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포함해 여러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전력 제외 가능성을 배체하지 않았다.
반대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여전히 핵심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한 현지 언론도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지난 11일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이 지휘할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예측했다. 먼저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페드로 포로, 게히,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모르텐 히울만, 루카스 베리발, 에체베리 에제가 중원으로 나섰다. 그리고 음뵈모, 솔란케, 손흥민이 공격진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08년 이후 토트넘 주장으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최근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 레전드지만, 그의 경기력 저하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손흥민이 팀에 남으면 주장 완장을 차고 왼쪽 측면으로 선발 출전할 것이다. 데얀 쿨루세브스키라는 자원이 있지만, 프랭크 감독은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는 손흥민을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 / 미러 / 토트넘 홋스퍼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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