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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등극…본머스와 극적인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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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등극…본머스와 극적인 2-2 무승부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심장'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구하면서 훌륭한 평가를 받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 골로 팀에게 승점을 안겨다줬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얻었고 13위(10승4무14패·승점34)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리그 7호 골을 기록했다. 리그 기준으로 그는 1월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득점 이후 약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등극…본머스와 극적인 2-2 무승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케빈 단소, 제드 스펜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이브스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지켰다. 측면에 브레넌 존슨, 윌송 오도베르, 최전방에 도미니크 솔란케가 출격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원정팀 본머스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비롯해 루이스 쿡, 제임스 힐, 딘 후이센, 밀로시 케르케즈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타일러 아담스와 라이언 크리스티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안토닌 세메뇨, 저스틴 클라위베르트, 마커스 태버니어, 최전방에 에바니우송이 나섰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로메로가 패스미스를 했다. 본머스의 맨투맨 수비에 당했고 에바니우송의 슈팅이 나왔는데 비카리오가 이를 막아냈다. 



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등극…본머스와 극적인 2-2 무승부




전반 3분에도 패스미스로 클라위베르트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고 다시 비카리오의 선방이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포로가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간 뒤 크로스를 올렸고 솔란케가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케파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 본머스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케르케즈가 왼쪽에서 토트넘의 패스를 차단한 뒤 직접 전진에 성공했다.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반대편에서 오른발로 갖다 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등극…본머스와 극적인 2-2 무승부




전반은 본머스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존슨과 비수마 대신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이 투입됐다. 

본머스의 빠른 역습이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6분 토트넘의 공격을 차단한 태버니어가 빠르게 전진했다. 뒷공간 침투에 성공하면서 중앙에 있던 클라위베르트에게 크로스를 했고 클라위베르트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세몌뇨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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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번뜩이기 시작했다. 후반 8분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달고 드리블 돌파 이후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5분 뒤, 토트넘은 벤탄쿠르, 로메로가 빠지고 미키 판더펜, 제임스 매디슨이 투입됐다. 

후반 17분에는 손흥민과 매디슨이 원투 패스를 받은 뒤 사르에게 슈팅 기회가 나왔다. 사르의 오른발 슈팅은 허무하게 옆으로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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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본머스가 추가 골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클라위베르트가 패스를 흘려 받으면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에바니우송에게 내줬다. 에바니우송은 칩샷으로 비카리오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사르가 오른쪽에서 킥을 시도했는데 크로스가 그대로 반대편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다. 

본머스는 다시 맨투맨 압박으로 역습에 나섰다. 후반 27분 매디슨에게 공을 뺏은 뒤, 클라위버르트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포스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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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빛났다. 후반 36분 매디슨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한 번 터치한 뒤, 케파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을 하면서 케파를 완전히 속이고 동점 골을 터뜨렸다. 리그 7호 골이자 공식전 11호 골이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 주어졌다. 하지만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축구 통계업체 폿몹에 따르면, 후반전을 뛰며 1골, 패스 성공률 81%(13/16), 기회 창출 1개, 유효슈팅 1개, 드리블 성공 1회, 턴오버 2회, 리커버리 2회, 경합 성공 2회, 피파울 1회 등 공격 장면에서 영향력을 높였다. 



토트넘 구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등극…본머스와 극적인 2-2 무승부




폿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폿몹이 이날 선발 공격진에게 모두 저조한 평점을 준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좋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좋은 평점인 7점을 줬다. 매체는 "손흥민이 때린 슈팅이 굴절되면서 골포스트를 때렸다. 케파에게 박스에서 파울을 당한 뒤, 큰 순간 차분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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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교체 투입된 루카스 베리발이 8점, 매디슨도 7점을 받으며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선발 공격수인 존슨은 최악의 평가인 3점을 받았고 솔란케와 오도베르도 5점을 받는 데 그쳤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손흥민에게 줬다. 매체는 "손흥민이 영리하게 케파에게 페널티킥을 얻었고 0-1로 뒤진 상황에서 날카로운 트레이드마크 슈팅이 수비에 굴절돼 골포스트를 맞아 동점골에 가장 근접했었다"라고 평가했다. 

매디슨과 베리발이 역시 8점을 받았고 비카리오만 선발 선수 중에서 8점을 받았다. 선발 공격진 중에서 존슨이 5점, 오도베르와 솔란케가 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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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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