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침몰! 바르셀로나, 아시아 프리시즌 첫 경기 고베전서 3-1 승리...31일 서울, 4일 대구

[포포투=송청용]

바르셀로나가 신예들의 활약에 힘입어 비셀 고베를 3-1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일본 고베에 위치한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에서 고베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고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에카와, 나가토, 혼다, 야마카와, 사카이, 오기하라, 이데구치, 히로세, 미야시로, 에리크, 사사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원정팀 바르셀로나도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조안 가르시아, 알레한드로 발데,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 페드리, 가비, 하피냐,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 페란 토레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시간의 비행 탓일까. 전반전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몸놀림은 무거워 보였다. 초반부터 야말과 하피냐를 활용해 측면을 공략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14분 하피냐가 어려운 각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을 깬 건 세트피스였다.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나온 혼전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침착하게 세컨볼을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고베가 공세를 가져갔다. 그 결과 전반 42분 빠른 역습을 통해 미야시로가 골문 구석에 골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내 전반은 종료됐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하프타임 간 선발 전원을 교체했다. 다니 올모, 프렌키 데 용, 마르크 카사도, 조프레 토렌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 보이치헤흐 슈체스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커스 래시포드, 루니 바르다지를 투입했다.

후반전 한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점유율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골문을 계속 두드린 끝에 후반 32분 바르다지가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고베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서 후반 42분 래시포드 대신 교체 투입된 드로 페르난데스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별다른 장면 없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다음 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송청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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