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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공룡이 온다? … 성남시 “뜬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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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공룡이 온다? … 성남시 “뜬금 없다”




하지만 성남시는 뜬금없는 소리라며 이전 가능성을 부인했다. 때문에 현재로써는 NC 구단의 일방적 구애에 가깝고, 일각에선 시설물 사고와 관련한 창원시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거론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NC는 지난 3월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시설물이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창원시에 21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NC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연고지 이전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 될 수 있다’, ‘타 지자체와도 협의를 병행하겠다’며 압박해왔다.

지난 6월에는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5일에는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NC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에 대한 경인일보 취재에 “NC 다이노스와 관련해 자체 논의도, 제안도 전혀 없는 상태로 우리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 NC측의 일방적인 발언으로 프로야구경기장, 리틀야구장과 맞물려 뭐가 있는 것처럼 거론되는데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 초 324억원을 투입해 성남종합운동장을 2만석 이상의 야구전용구장으로 개조한 뒤 오는 2028년부터 프로 및 고교대회 등을 진행하고 프로야구 기업구단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분당 황새울체육공원에 오는 12월 목표로 리틀야구장을 조성 중인데 NC소프트측이 지역사회 기여 일환으로 리틀야구장 건설 비용을 성남시에 전액 지불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유지인 삼평동 641번지(2만5천719㎡)를 NC소프트 컨소시엄이 2020년 10월 매입해 신사옥을 짓고 있다. 당시 협약서에 지역 기여로 체육진흥시설이 포함됐고,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리틀야구장 공사비를 요청했다. NC측이 컨소시엄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해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이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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