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홍명보호를 돕는다...'클린스만호 폭격' 요르단 공격수 2명 부상→A매치 명단엔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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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요르단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미 한국은 한 번 당한 적이 있다. 홍명보호 입장에서 다행인 건 요르단의 핵심이 부상을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요르단은 피파랭킹 68위로 한국과 차이가 난다. 하지만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요르단은 B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팀이다. 요르단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한다.
한국은 이미 한 번 당한 기억이 있다. 한국과 요르단은 올해 초에 열린 아시안컵에서 만났다. 첫 맞대결은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당시 2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그래도 요르단의 위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클린스만호는 4강에서 요르단과 재회했다. 조별리그 때와 달리 한국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한국은 요르단의 수비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요르단은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한국 수비를 괴롭혔다.
결국 한국은 선제골을 헌납했다. 박용우의 패스 미스를 알타마리가 가로챘고 알나이마트에게 연결했다. 알나이마트는 침착하게 칩샷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알타마리에게 수비 여러 명이 농락당했고 추가 실점을 내줬다.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과 요르단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다시 만났다. 한국은 이번에 복수를 꿈꾸고 있다. 홍명보호에 좋은 소식이 있다.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가 부상을 당한 것. 알나이마트는 갈비뼈 골절을 입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알타마리의 복귀 시점은 11월 13일이다. 알타마리는 발목 염좌로 이탈했고 최근 경기에서 계속 결장하고 있다.
알나이마트는 최전방 공격수다. 알나이마트는 전방에만 위치하지 않고 넓은 활동 범위를 가져간다. 훌륭한 공 간수 능력으로 전방에서 공을 지켜내고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알타마리는 왼발 윙어로 기술이 뛰어나다. 공을 달고 전진하는 속도가 빨라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다. 왼발 슈팅도 날카로워 슈팅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때린다.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의 부상 소식은 홍명호호 입장에선 호재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가 이번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 한국과 경기에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행인 점은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가 출전하더라도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는 것이다. 홍명보호가 요르단에 승리해 클린스만호의 복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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