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위 삼고 싶다더니…이번엔 KDB에 빠졌다 “말 한마디 허투루 하는 법 없더라”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박진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예의 바른 선수’를 좋아하는 듯하다.
영국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콘테 감독은 새로 합류한 케빈 더 브라위너에 극찬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감독이다. 지난 2021년 11월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잡으며 손흥민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특히 잘 활용했다. 손흥민을 좌측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 머무르게 하며, 장기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마음껏 찰 수 있게 했다.
결국 2021-22시즌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노리치 시티전,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자 콘테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을 누구보다 좋아했던 콘테 감독이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사랑했다. 그는 토트넘 시절 “예를 하나 들어야 하거나, 딸의 남편감을 찾는다면, 나는 손흥민과 같은 사람을 원할 것이다”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3월, 성적 부진과 보드진 불화를 이유로 토트넘을 떠나며 손흥민과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나폴리로 향하며 지난 시즌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콘테 감독. 이제는 손흥민과 함께 PL 10년 생활을 정리한 더 브라위너와 동행하게 됐다.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입단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지난 지로나와의 친선전에서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콘테 감독은 예의 바른 선수를 좋아하는 듯하다. 그는 “더 브라위너는 말 한마디 허투루 하는 법이 없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에게도 환영받는 영입이었다. 이미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지만, 경기를 뛰기 위해 이곳에 왔고 훈련을 단 1초도 빼먹지 않았다. 언제나 모든 걸 다 해내고, 항상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정말 훌륭한 청년이다”라며 더 브라위너를 극찬했다.
콘테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손흥민과 더 브라위너. 두 선수의 공통점은 ‘워크에식과 예의’였다. 손흥민을 지휘했던 콘테 감독은 또다른 ‘월클’ 더 브라위너를 지휘하며 행복한 나폴리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