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에 굴욕패 당했던 태국, 결국 일본 출신 이시이 감독과 결별… 아시안컵 본선행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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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축구협회가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태국축구협회는 2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시이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58세인 이시이 감독은 2021년 부리람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태국 무대와 인연을 맺었고,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 연속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태국 최고의 외국인 지도자로 급부상했다. 이후 2023년 겨울부터 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에서는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이끌던 시절, 2016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을 일궈낸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이시이 감독은 올해 1월 폐막한 2024 AFF 미쓰비스 일렉트릭컵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입지가 흔들렸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비엣찌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방콕에서 치른 2차전에서도 3-2로 이기며 우승을 가져갔다.
이 준우승 결과는 이시이 감독에게 결정적인 타격이 됐고, 2025년 내내 거취 압박이 이어졌다. 동남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태국은 베트남 축구를 늘 한 수 아래로 내려다보는 위치였는데, 안방에서도 패하며 우승컵을 빼앗겼기 때문에 비판 여론이 클 수밖에 없었다.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지역 예선 부진도 결별 배경이다. 태국은 예선 D조 톱 시드를 받고도 투르크메니스탄에 밀려 현재 2위다. 전적과 승점(3승 1패)이 같고 다득점·골득실에서는 앞서지만,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자승 원칙에 밀렸다. 자칫 아시안컵 본선행 좌절 가능성이 커지자 협회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시이 감독은 태국 사령탑으로 30경기에서 16승 6무 8패, 승률 53.33%를 기록했다. 재임 기간 안방에서 열린 2024 태국 킹스컵 트로피 외에는 어떠한 우승 타이틀도 남기지 못한 채 퇴장하게 됐다.

글=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태국축구협회(F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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