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광주의 전력 대거 이탈 가능성 인정' 이정효 감독, "팀에 도움 된다면 과감하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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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광주] 반진혁 기자 = 이정효 감독이 팀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비가 오는 날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다음 경기가 있다. 잘 복기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작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 건전화 규정을 어겼다. 이로 인해 영입 금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재정 여건에 맞지 않게 선수 영입에 많은 예산을 배정한 것이 스스로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광주의 심각성을 확인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기회를 부여했다. 보완과 재정 안정화 도모를 요구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고 결국, 상벌위 안건으로 회부됐다.
광주를 향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과가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 12일 제재금 1,000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 징계를 부여했다.
하지만, 징계가 아니다. 선수 영입 금지의 경우 징계 결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집행을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2027년 회계연도까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집행유예 기간 내에 연맹 재무위원회가 승인한 재무 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즉시 제재를 집행한다.
이정효 감독은 "죄송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광주는 빚 탕감을 위해서는 선수 처분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당장 이번 여름 대거 출혈이 생길 수 있다.
이정효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대거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그러면서 "떠나는 선수가 있다면 남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성장시켜서 공백을 메워야 할 것 같다"고 새로운 판을 짜겠다고 언급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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