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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호 도움' 토트넘, 알크마르에 합산 2-1 역전[유로파 16강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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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또 구했다. 합산 점수 역전을 만드는 귀한 도움이다.



'손흥민 12호 도움' 토트넘, 알크마르에 합산 2-1 역전[유로파 16강 2차전]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AZ 알크마르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 덕에 합산 2-1 역전에 성공했다.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8강으로 이끌지 관건이었던 상황. 토트넘이 1차전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지난 맞대결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손흥민은 2차전에서 반격을 노렸다.

올 시즌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페널티킥을 직접 유도한 뒤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토트넘은 여전한 스프린트 속도와 센스 있는 플레이로 건재함을 과시한 손흥민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2점 차 이상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구해왔던 손흥민이 이번에도 해결사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집중됐다.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토트넘이 홈에서 반격을 노렸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던 토트넘은 알크마르와의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8강행을 위해서는 최소 1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은 1골 차 승리를 거둘 경우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려야 하고, 2골 차 이상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2차전을 앞두고 수비의 핵심인 케빈 단소가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벤이 직전 리그 경기에서 복귀하며 주전 수비 라인이 정상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알크마르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 중반까지 특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26분 손흥민의 압박이 빛을 발했다. 알크마르 수비수 바우터르 호스가 토트넘 기준 알크마르 진영 왼쪽 측면에서 공을 걷어내려던 게 압박을 들어온 손흥민을 맞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렀다. 이를 박스 안 왼쪽에서 잡은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가 문전으로 들어오는 윌슨 오도베르에게 왼발로 패스했고, 오도베르가 왼발 슈팅을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으며 합산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전 직접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합산 점수 역전을 이끌었다. 후반 2분 토트넘 역습 째 왼쪽 측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다시 상대 박스 중앙의 매디슨에게 오른발 패스를 돌려줬다. 이후 매디슨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낮은 구석으로 들어가며 토트넘에게 합산 2-1 역전을 안겼다. 손흥민의 시즌 12호 도움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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