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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더 다듬어야" '2억2천' 19살 대형 신인 포수, 왜 2군 내려갔나…2년차 100순위 포수 전격 콜업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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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SSG는 대구 원정에서 1승 1패 성적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왔다.

전날 선발로 나선 김광현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박종훈은 2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5선발 후보로서 부활을 꿈꾸는 박종훈은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종훈이는 계속 5선발 경쟁을 할 예정이다. 한 번 더 나설 것이다. 지켜보겠다. 오늘은 (송)영진이가 나서는데 60~70개를 보고 있다. 다음은 바로 (김)건우가 나선다"라며 "화이트가 돌아오기 전까지 5선발 후보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긴 했는데, 뭔가 '빡' 오지는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SSG는 일본 가고시마 퓨처스 스프링캠프 MVP 투수 김현재와 포수 김규민을 비롯해 투수 최민준, 포수 신범수, 내야수 최준우를 올렸다.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열심히 한 선수들은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 동기부여를 주고, 잘한 선수들은 기용하면서 체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신 대형 신인 포수 유망주 이율예를 2군으로 보냈다. 이율예는 지난해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SSG에서는 "현대 야구는 스피드가 중요한데, 그 스피드를 잡을 선수가 이율예다. 2028 청라돔 시대를 맞이해 이율예를 간판선수로 만들어보겠다"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고교 3학년 때 23경기 27안타 2홈런 16타점 27득점 타율 0.391 OPS 1.063으로 맹활약했다. 타격은 물론 강한 어깨와 좋은 수비 능력도 갖췄다. SSG는 이율예에게 2억 2000만원의 계약금을 안겼다.

이 감독은 "율예는 타격 메커니즘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것을 다듬는 게 좋다고 판단해 2군으로 보냈다"라며 "물론 수비는 굉장히 인정을 받은 친구다. 다만 타격 부분만 조금 더 만들고, 2군에서 경기를 뛰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2년차 슈퍼 유틸리티 야수를 꿈꾸는 박지환은 8일 우익수, 9일에는 3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이숭용 감독은 "80~90% 안정적으로 본다. 선수 본인이 외야 수비를 재밌어한다. 움직임도 그렇고, 분명 안정감이 있다. 테스트를 계속해 보고자 한다. 플랜 B, 플랜 C까지는 고려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송영진.

한편 이날은 이숭용 감독의 생일이다. 훈련 시작 전에 조촐한 생일 파티가 진행됐다. 취재진의 축하를 받은 이 감독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한참을 웃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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