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배님의 한 마디가 팁이 됐다…생각을 바꿨다” KBO 최고 마무리가 ‘레전드 선발투수’에게 뭘 배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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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 선배님의 한 마디가 팁이 됐다. 생각을 바꿨다.”
국가대표팀은 소속팀에서 함께할 수 없는 선, 후배들과의 교류의 장이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6일 최종엔트리를 발표하고, 그 선수들이 14~15일에 시작할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해외파 및 한국계 외국인들은 3월 공식일정부터 합류한다.

특히 투수들은 ‘리빙 레전드’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의 대표팀 합류를 크게 반기고 또 영광으로 여겼다는 후문이다. 한화 소속이 아닌 투수들은 평소 류현진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걸 대표팀에서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KBO리그 최고 마무리 박영현(23, KT 위즈)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역시 류현진 전통의 주무기 체인지업이 단골 질문거리다. 박영현은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에서 “모든 선수가 좋은 구종을 갖고 있고, 자기만의 장점이 있어서 대표팀에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배울 점을 찾아봤다. 류현진 선배님이나 (고)우석이 형에게 모든 걸 물어봤다. 류현진 선배님의 한 마디가 팁이 돼서 생각을 바꿨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박영현은 “체인지업을 어떻게 던지냐, 커터와 슬라이더를 어떻게 던지는지를 물었다. 선배님 생각을 들었고 내 생각을 반영했고 배웠다. 느낌은 다르다. 나도 내 느낌을 찾아보고, 호주에 가서 연습을 좀 더 해야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박영현의 주무기는 역시 강력한 포심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5시즌 체인지업 비중도 25.3%였다. 슬라이더는 7.5%. 150km대 포심을 곧잘 뿌리지만, 지난 시즌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288로 다소 높았다. 고민이 있을 만하고, 류현진에게 물어볼 만했다. 류현진의 대표 주무기가 체인지업이다.
같은 구종이라고 해도 폼이 다르고 그립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실전서 기대되는 효과는 전혀 다르다. 결국 박영현에게 맞는 구종을 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결국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몸을 잘 만드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해서, 잘 만들어왔다. 피칭을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왔는데 너무 빨리 컨디션을 올릴 것 같아서 잠깐 쉬었다가 가자는 생각이다. 호주에서 바로 던질 생각으로 조금 쉬었다”라고 했다.
고우석에겐 웨이트트레이닝에 관련된 팁을 받았다. 박영현은 “웨이트를 같이 하는 것만으로 좋았다. 우석이 형이 무게를 많이 드는데, 나도 따라 해보려고 하다가 2~3일 정도 알이 뱄다. 그리고 나서 계속 따라붙으니까 잘 맞아서 계속 같이 했다. 무게가 늘면서 온몸이 아픈데 또 하자고 하면 또 하고 계속 그랬다”라고 했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기대감, 최고참 노경은(42, SSG 랜더스)에 대한 존경심 등 색다른 경험을 했고, 또 앞뒀다. 박영현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이 온다는 것만으로 큰 힘이 된다. 마무리를 내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브라이언이 팀에 도움이 되면 나도 도움을 많이 주고 싶다. 노경은 선배님에겐 계속 따라붙어서 모든 걸 배우려고 했다”라고 했다.

사이판 캠프에서 투수들끼리 시너지를 냈고, 오키나와 캠프로 이어갈 태세다. 박영현은 “서로 장난 치기 바빴다. 편하게 생각하다 보니 많은 걸 배웠다. 다들 열심히 하니 시너지가 났다. 나도 좀 더 많은 노력을 했다. 호주에서 컨디션을 더 올려서 2차 캠프 때 더 잘 하도록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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