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라이벌’ 야마구치, 프랑스오픈 가볍게 16강 안착···8강서 천위페이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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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오픈에서 안세영(삼성생명)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가 프랑스오픈 첫 관문을 기분 좋게 열었다.
야마구치는 21일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한첸시(30위·중국)를 상대로 31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3 21-17)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야마구치는 1세트에서 한첸시를 압도했다. 5-5에서 연속 7포인트를 뽑아 12-5로 멀찍이 달아났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한첸시의 반격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초반 5-8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점수차는 허용하지 않으며 계속 한첸시를 추격했고, 15-17에서 6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는 야마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의 앞을 가로막을 수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안세영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15승15패로 팽팽하며, 지난달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안세영을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주 열린 덴마크오픈 4강에서는 안세영이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야마구치는 16강에서 리네 크리스토퍼센(28위·덴마크)와 8강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만약 야마구치가 16강도 통과하면, 8강에서 천위페이(5위·중국)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천위페이 역시 안세영의 대표적인 숙적으로, 둘 중 한 명이 4강에서 안세영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의 통산 전적은 야마구치가 22승13패로 크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올해 세계개인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가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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