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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괜찮아요" 이게 바로 대한민국 에이스 MF 멘탈...'광대뼈 골절' 이재성, 웃으며 팬들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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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재성이 친선 경기 도중 안면 골절이 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팬들에게 괜찮다고 인사를 남겼다.

마인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지키르헨과 친선 경기를 치르다가 골대에 얼굴을 부딪혔다. 광대뼈 이중 골절 부상이다. 이재성은 남은 프리시즌 기간 개인 훈련을 소화한다. 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는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독일로 돌아온 그는 얼굴에 맞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전북 현대 출신인 이재성은 K리그1을 평정하며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2부 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에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주 포지션 외에도 가짜 9번 역할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킬에서 통산 104경기 23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킬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면서 2시즌을 보냈다.






이후 마인츠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 1부 무대를 밟았다. 이재성은 적응기를 거쳐 2022-23시즌 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마인츠는 2023-24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지만, 보 헨릭센 감독 체제에서 2024-25시즌엔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까지 성공했다. 이재성은 팀의 상황에 상관 없이 굳건한 에이스로 제 몫을 다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악재가 발생했다. 마인츠는 지난 25일 오스트리아 3부 리그 지키르헨과 평가전을 가졌다. 이재성은 경기 도중 골대에 얼굴을 부딪혔다. 잠시 치료를 받고 끝까지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검사 후 광대뼈 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개막을 앞두고 마인츠는 비상이다. 핵심 이재성이 돌아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29일 예정된 팰리스와의 경기를 비롯해 스트라스부르전 등 남은 프리시즌 기간 친선 경기에는 이재성이 뛰지 못하는 게 확인됐다. 마인츠는 오는 8월 1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 DFB 포칼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24일은 쾰른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인데 이재성의 회복이 개막 전까지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이재성의 부상은 홍명보호에도 나쁜 소식이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지난해부터 부주장 완장을 차고 손흥민과 함께 고참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2번의 월드컵을 경험했고, A매치 통산 98경기 13골을 기록하며 곧 센추리 클럽 가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오는 9월 미국,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재성은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27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 저 웃고 있는 거 보이시죠!? 감사하게도 지금 이 사건을 통해 감사한 것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어요!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의 마음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속 이재성은 웃는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웃는 얼굴 보셨으니 걱정은 그만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기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서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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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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