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물로 5연승' 롯데, 캡틴 활약에 명장도 극찬!…"주장 전준우 적시타로 승리" [부산 현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5연승 축포를 쐈다.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주말 3연전 승리를 휩쓸고, 단독 3위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주말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승리의 축포를 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나균안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의 맞대결에서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나균안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앞선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고척 키움전 5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10탈삼진 3실점에 이어 나흘 휴식 후 오른 마운드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롯데 불펜 필승조도 제 몫을 해줬다. 홍민기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최준용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게임 중반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롯데 '수호신' 김원중은 9회초 선두타자 오선우를 내야 안타로 1루에 내보낸 뒤 1사 후 김선빈에 1타점 2루타를 허용, 5-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 변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타선에서는 캡틴 전준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전준우는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KIA 마운드를 폭격했다.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2사 2, 3루에서는 KIA 셋업맨 조상우를 무너뜨리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태양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 롯데 승리에 힘을 보탰다. 8회말 팀이 승리를 굳히는 결정적인 쐐기 타점을 쳐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포수 유강남도 2회말 선제 2타점 2루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025시즌 53승42패3무를 기록, 4위 KT 위즈(53승42패3무)에 3경기 차 앞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6연승을 마감한 2위 LG 트윈스(55승40패2무)를 2경기 차로 뒤쫓았다. 2017시즌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롯데는 이와 함께 KIA와의 2025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KIA는 지난 22~24일 안방 광주에서 LG에 스윕을 당한 데 이어 주말 3연전까지 롯데에 승리를 모두 헌납,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나균안이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승리의 여건을 만들 수 있었다"며 "유강남의 경기 초반 2타점 적시타와 주장 전준우의 결승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주말 3연전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며 "끝으로 매 홈경기마다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