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日 축구 이러다 망한다…'하얀 펠레' 쓴소리 폭발 "유망주 해외 진출 너무 많아, 브라질처럼 된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日 축구 이러다 망한다…'하얀 펠레' 쓴소리 폭발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브라질 레전드이자 일본 축구 발전에 이바지한 '하얀 펠레' 지쿠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일본 유망주들의 조기 해외 진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일본 지지통신은 13일(한국시간) "지쿠는 일본 선수의 조기 해외 무대 도전에 경종을 울렸다. 조국 브라질을 반면 교사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쿠는 브라질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으로 '하얀 펠레'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했다. 비록 월드컵 우승 경력은 없으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정교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아시아 축구와도 인연이 깊다. 특히 일본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출범 초창기에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J리그 발전을 도왔다. 가시마에서 4년간 뛰고 현역 은퇴한 지쿠는 1999년 가시마 감독을 맡았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일본 국가대표팀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日 축구 이러다 망한다…'하얀 펠레' 쓴소리 폭발




2018년부터는 가시마에서 기술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거의 30년 가까이 일본 축구의 발전을 가까운 곳에서 직접 지켜본 이가 바로 지쿠다.

일본 축구사에 큰 영향을 미친 지쿠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일본 유망주들의 조기 해외 진출에 우려를 표했다.

지지통신은 "브라질 레전드이자 J리그 창설 초기 가시마에서 뛰고 기술고문으로서 가시마를 J리그 굴지의 클럽으로 이끈 지쿠는 일본 선수들이 어릴 때 유럽으로 향하는 경향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조국 브라질을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일본 선수들이 J리그를 넘어 더 멀리 내다보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브라질과 마찬가지로 국내 리그에서 거의 뛰지 않고 유럽으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있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日 축구 이러다 망한다…'하얀 펠레' 쓴소리 폭발




매체에 따르면 지쿠는 "브라질 선수들은 유럽에 가는 것이 너무 빨라 뿌리를 잃어버리곤 한다. 특히 성격이 강인하지 않은 선수들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돌아온다"며 "너무 빨리 가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다. 그런 일이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선수들도 같은 상황에 처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너무 일찍 가서 자신감을 잃고 결과적으로 국내로 돌아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쿠는 적절한 시기에 이적했을 때는 긍정적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전체적으로는 일본 축구에 좋은 경향이라고 주장했다.

지쿠는 "당시에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있었으나 경기에 나서도 30분, 15분,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많다. 그게 가장 큰 차이"라며 "당시와 달리 지금 선수들은 대표팀에 올 때 경기 감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