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뒤 모든 게 꼬였다..."동상 세우자" 그렇게 존경했건만, 토트넘과 '겨울 이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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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히샬리송이 겨울 동안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토트넘이 히샬리송에게 새로운 계약을 안길 것 같지 않다. 그의 계약은 2027년에 끝난다. 만약 내년 여름 이적한다면, 계약 만료 1년 전이 되는 셈이다. 모든 당사자에게 그 시점이 가장 합리적일 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복잡한 점이 하나 있다. 히샬리송은 내년 여름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뛰고 싶어 할 거다. 그래서 아마 1월 이적이 더 현실적인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의 부진도 씻어내려 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나면서 루이스 가문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맡은 만큼 성적 향상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공격진 부진이 문제되고 있다.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당한 상태에서 히샬리송이 개막 후 반등하는 듯했다. 리그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 사이 프랭크 감독은 유망주 마티스 텔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텔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득점했고, 여름에 합류한 랑달 콜로 무나이도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아스톤 빌라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히샬리송은 리그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내내 시달려오던 이적설이 사그라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폼이 떨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현재까지 그는 컵 대회 포함 공식전 12경기에서 3골 1도움에 불과하다.
다가오는 월드컵까지 고려하면 겨울 이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도 다가오면서 출전 시간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히샬리송 역시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기고 싶어할 수 있다. 웬햄 기자는 “월드컵이 있는 내년 여름엔 이적과 국가 간 이동이 부담스러울 테니, 모든 걸 고려하면 1월 이적이 가장 타당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근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 연결됐다. 올랜도 시티가 히샬리송 영입에 재차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심지어 히샬리송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면 된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졌다. 히샬리송이 이적한다면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와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평소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이 컸기 때문에 히샬리송의 미래에 국내 축구 팬들 관심도 상당하다. 히샬리송은 지난 3년간 브라질과 토트넘의 친선경기로 한국만 5번이나 방문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절친했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자 자신의 SNS에 그의 동상을 세우자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엔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노렸다가 실패하기도 했고,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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