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한국 국가대표, 제대로 일냈다..."최고의 용기, 몸을 던져 팀을 구했다" 리그 공식 계정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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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환상적인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DC유나이티드는 9일(한국시간) 2024-25시즌 미국프로축구리그(MLS) 3라운드에서 캔자스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DC유나이티드는 후반 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23분 호세이 키지마의 역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DC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 첫 승이었다. DC유나이티드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지만, 3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세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준홍이 있었다. 김준홍은 1개의 실점을 내줬지만, 캔자스 시티의 다른 공격을 모두 틀어막았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몸을 사리지 않으며 상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장면은 찬사를 받았다. 캔자스 시티는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후 킥이 문전으로 올라왔다.
여기서 캔자스 시티의 공격수가 볼을 향해 달려들었다. 골문에 있던 김준홍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한발 앞서 볼을 따내며 상대의 공격을 무산시킨 김준홍이지만, 이후 달려 들어오던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충돌을 우려해 몸을 아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준홍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에 ML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은 “김준홍의 용기”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플레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MLS는 “김준홍은 그의 몸을 바쳐 DC유나이티드를 도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이기도 한 김준홍은 2022시즌 도중 K리그1 전북 현대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3시즌을 앞두고 군 입대를 위해 김천 상무로 팀을 옮겼는데, 이곳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덕분에 그는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후임이 된 홍명보 감독 역시 김준홍을 대표팀 멤버로 낙점했다.
전역 후에는 전북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을 K리그2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DC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번 이적으로 그는 한국 축구계 최초로 비아시아권 프로팀에서 뛰는 골키퍼가 됐다.
그리고 현재 DC유나이티드의 주전 수문장으로 낙점을 받은 김준홍이다. 다만 김준홍은 홍명보 감독이 10일에 발표한 3월 A매치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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