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또또또…여동생 생일 임박하자, 귀신같이 또 부상 호소 "축구계 최대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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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여동생 생일 24시간 전에 부상을 입으면서 축구계 최대의 음모론에 기름을 부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9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코린치앙스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경기(1대2 패)에서 90분 내내 벤치에 앉았다.
지난 3일 레드불 브라간티노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31분 교체아웃된 네이마르는 이날 결장한 이유에 대해 "오늘 경기장에서 팀원들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지난 목요일에 불편함을 느꼈고, 그로 인해 오늘 출전할 수 없었다. 오늘 아침 검사에서 다시 불편함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전 소속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 가까이 결장한 네이마르는 지난달 친정팀 산투스로 이적해 7경기 연속 출전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3월 A매치를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에도 재승선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타이밍이 공교롭다. 3월11일은 네이마르가 유독 아끼는 여동생의 생일이다. 네이마르는 여동생의 생일을 전후해 부상 혹은 출장정지로 결장하는 '버릇'이 있다.
네이마르는 2014~2015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5시즌 연속 여동생 생일 주간에 결장했다. 파리생제르맹 소속이던 2020년 3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네이마르는 2021년과 2023년엔 각각 근육, 발목 부상을 당해 브라질로 날아가 여동생의 생일을 챙길 수 있었다. 2022년엔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폭발하던 네이마르는 여동생 생일에 맞춰(?) 다시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오른팔에 여동생 라파엘라의 문신을 새겼고, 여동생도 왼팔에 네이마르를 새겼다.
'네이마르의 여동생 생일 챙기기'는 이미 축구계에선 유명하다. 전 레알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네이마르의 레알 이적설이 불붙었을 당시,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네이마르도 그중 한 명"이라며 "우리가 협상해야 할 건 그의 여동생 생일"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브라질 대표팀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소속팀 경기를 건너뛰었다는 '썰'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산투스의 페드로 카이싱하 감독은 "우리가 고려한 유일한 것은 선수가 몸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 구단은 어떤 선수도 위험에 빠트리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불편함은 부상과는 다르다"라며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질은 오는 21일 콜롬비아, 26일 아르헨티나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3, 14차전을 치른다. 1년 5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네이마르는 A매치 80호골을 노린다. 현재 브라질 역대 2위에 해당하는 A매치 128경기에 출전해 '축구황제' 펠레(77골)를 뛰어넘어 최다 79골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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