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시범경기 6일 연속 출전...로버츠 감독은 “최대한 기회 많이 주고싶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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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 쉼없이 경기를 소화한다.
김혜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교체 출전한다.
이날 경기 교체 출전하면 김혜성은 지난 6일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6일 연속 경기에 나서게 된다.
데이브 로처브 감독은 이와 관련해 “김혜성에게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상대하는 기회를 가능한 최대한 많이 주고싶다. 더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그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체력 안배가 걱정되는 상황. 이와 관련해서는 “선발 출전도 있지만, 교체 출전도 있다. 5일간 매일 9이닝씩 뛰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다 그는 젊다. 많이 뛸 수 있다”며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김혜성도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김혜성은 마이너 캠프로 강등된 선수들이 떠난 빈 라커를 가리키며 “여기 지금 선수가 별로 없어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미소와 함께 “힘든 것은 없다. 풀타임으로 나가는 것도 아니다”라며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교체 출전은 한계가 있다. 더그아웃이 클럽하우스, 배팅 케이지 등과 연결돼 있어 벤치 대기하는 선수들이 틈틈히 훈련을 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구장들과 달리 시범경기 구장은 더그아웃에서 별도의 훈련을 할 수 없는 곳이 많다.
실제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혜성은 “중간에 교체 투입되면 경기 도중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박수치다가 나가야 한다. 스윙도 못하고 그냥 나가서 뛰어야한다. 그러다 보니 준비를 다 하고 나가는 선발진이 더 나은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혜성은 아직 일본 원정 합류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로버츠 감독은 “31명의 선수를 일본으로 데려갈 예정이다. 투수를 야수보다 많이 데려간다. 투수를 15명을 둘지 17명을 둘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범경기를 치르기에 본경기에 나설 주전들을 아끼기 위한 선수들도 필요하다. 방법을 알아낼 것”이라며 도쿄시리즈 참가 명단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시범경기에서 일어난 일들보다는 선수 상황에 따라 참가 여부가 결정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는 가치가 있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자신의 루틴, 혹은 이닝 소화나 타석 소화 때문에 다른 통제된 환경을 택하기도 한다. 모든 선수가 다르다”며 시범경기 모습만으로 원정 합류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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