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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장남, 中 귀화→국대 희망 밝혔다…"34세에 중국 대표팀 데뷔할 수 있다"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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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 장남, 中 귀화→국대 희망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레전드 공격수 히바우두의 아들이 훗날 중국 축구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10일(한국시간) 히바우두의 장남 히바우지뉴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1999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5골을 터트려 우승을 거머쥐었던 히바우두의 아들 히바우지뉴는 최근 루마니아 클럽 파룰 콘스탄차를 떠나 중국 갑급 리그(2부) 소속 칭다오 훙시로 이적했다.

올해로 29세인 히바우지뉴는 중국에 진출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올해 초에 중국과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 제의를 받았지만, 결국 나를 감동시킨 것은 칭다오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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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칭다오는 내 가족, 특히 내 아이들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내 아이들이 칭다오의 국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칭다오에서의 내 가족의 생활 여건도 매우 좋다. 클럽 회장이 진심을 담아 나를 감동시켰다고 할 수 있으므로 칭다오가 내 1순위였다"라고  설명했다.

히바우지뉴는 전설적인 공격수 히바우두의 아들로 살면서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고,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A매치 74경기를 나와 35골을 넣은 아버지 히바우두와 달리 히바우지뉴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에서 뛰면서 끝내 유럽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중국으로 향했다.

히바우지뉴는 "난 히바우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행운이지만, 내가 히바우두가 되는 건 어렵다. 세상에 히바우두라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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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아버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가끔은 약간의 압박감을 느낀다. 물론 지금은 압박감이 없다. 결국 히바우두는 한 명뿐이라는 걸 알아냈다"라며 "내 아버지처럼 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난 그저 나 자신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도중 히바우지뉴는 중국 축구대표팀 귀화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중국으로 귀화시켰다. 중국이 지금까지 귀화시킨 선수들 중 페르난지뉴 엔히키, 알랑 카르발류, 엘케손, 알로이시우 등 많은 선수들이 브라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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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국적 변경을 위해선 18세가 된 이후 5년 연속 해당 국가에 거주해야 한다. 29세인 히바우지뉴는 34세가 될 때까지 중국에서만 지내야 귀화가 가능하다.

중국 귀화에 대해 히바우지뉴는 "지금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난 올해 29살이다. 5년 후면 34살이 돼 중국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 거다"라며 중국 대표팀으로 A매치를 뛰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넷이즈,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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