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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 리그’ 벽 높았다…끝내 태극마크 불발, 이재성과 '180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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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 리그’ 벽 높았다…끝내 태극마크 불발, 이재성과 '180도 대비'




[포포투=박진우]

유럽 5대 리그의 벽은 높았다. 홍현석이 결국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 8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마인츠에서 함께 뛰는 이재성은 이름을 올렸지만, 홍현석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 좀처럼 보 헨릭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탓이 컸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마인츠로 이적했다. 지난 2022-23시즌 벨기에 KAA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탄탄대로를 밟아 왔다. 이적 첫 시즌 공식전 58경기 9골 8도움을 기록, 헨트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결국 2022년 6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영예까지 누렸다. 홍현석은 대표팀에서 황인범, 이재성의 교체 선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 왔다.



‘유럽 5대 리그’ 벽 높았다…끝내 태극마크 불발, 이재성과 '180도 대비'




지난 시즌에도 헨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지난해 8월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특히 ‘대선배’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어, 마인츠에서의 적응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다. 초반까지만 해도 홍현석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리그 중반을 넘어서며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점차 교체로 출전하는 빈도가 높아졌는데, 대부분 후반 막바지 교체였다. 1월에 들어서며 벤치에 앉는 횟수가 잦아졌다. 최근에는 리그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달굴 정도. 홍현석은 지난달 1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45분을 소화한 이후, 헨릭손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홍현석은 리그 16경기(선발 4회) 출전,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이 최근 가공할만한 활약을 보여주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재성은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의 에이스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홍현석은 뚜렷한 포지션을 잡지 못하며 겉도는 중이다. 헨릭손 감독의 마인츠가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는 점을 미뤄보면 더욱 뼈 아프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자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 반전을 만들 수 있는 시나리오는 하나 뿐이다. 앞으로 다가올 짧은 교체 출전 속에서 헨릭손 감독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찰나의 기회를 반전의 계기로 마련해 교체 선수, 나아가 선발로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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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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