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고 구단 광팬인 줄" 진술에 마약 총책 잡고보니...전직 프로야구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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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태국발 마약 밀수 조직의 해외 총책으로 전락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 구단 광팬' 진술이 결정적 단서
검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세 차례에 걸쳐 태국에서 시가 1억 원 상당의 케타민 1.9kg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최근 태국의 한 클럽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들의 범죄 행각은 수사기관의 끈질긴 추적과 운반책들의 결정적인 진술로 덜미가 잡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검거된 운반책으로부터 "총책이 충남 사람으로 보였고, 대전 연고 프로야구단의 광팬 같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과거 해당 구단에서 활동했던 선수 명단을 대조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의 수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텔레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운반책들에게 지시를 내렸으며, 인천국제공항과 태국 수완나품 공항 화장실에서 수십 초 만에 마약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했다.
특히 이들은 세관 감시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점을 악용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을 운반책으로 포섭하는 파렴치한 모습까지 보였다. 수사 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가상화폐로 대금을 결제하고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모두 은닉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검찰은 최근 2년간 대전, 인천, 부산 등에서 발생한 태국발 마약 사건의 유사점을 확인하고 전문 수사팀을 꾸려 집중 수사를 벌여왔다. 텔레그램 IP 추적과 가상화폐 지갑 주소 분석, 마약 수사관의 태국 현지 파견 등 전방위적인 압박 끝에 해외 총책인 A씨 등을 검거했다.
검찰은 국내 유통책 등 하선 조직원들을 끝까지 추적해 일망타진하고 범죄 수익에 대한 철저한 환수와 공소 유지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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