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사→2군행, 견제사→2군행, 도루 스페셜리스트 콜업하나…대체 선발 최채흥, 1군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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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야구 없는 월요일, 28일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전날 견제사로 아쉬운 플레이를 한 외야수 송찬의, 포수 김성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명이 빠진 엔트리 빈 자리는 29일 채울 예정이다.
송찬의의 전날(27일) 두산전에서 대주자로 출장해 찬스에서 찬물을 끼얹는 견제사를 당했다. 지난 26일 1군에 콜업된 송찬의는 27일 두산전에서 6-7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1루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다.
그런데 문보경 타석에서 풀카운트에서 투수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의욕이 너무 앞섰다. 풀카운트라 자동 런앤히트 상황인데, 뛴다는 생각에만 몰두해 투수의 견제를 예상하지 못했다.
1점 차 승부처에서 대주자로 내보낸 선수가 어이없는 견제사로 아웃됐다. 타자 문보경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벤치의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LG는 이후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천성호가 삼진, 투수 타석에 김성우가 대타로 나왔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돼 동점에 실패했다. 결국 6-9로 패배하며 6연승에서 멈췄다.
앞서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김주성이 8회 1사 1루에서 대주자로 출장했는데, 문보경 타석에서 풀카운트에서 투수 견제구에 걸렸고 2루로 뛰다 태그아웃됐다. 김주성은 26일 2군으로 내려갔고, 송찬의가 1군에 올라왔다. 송찬의도 결국 똑같은 실수를 하고 이틀 만에 2군으로 다시 내려갔다.
‘뛰는 야구’를 강조하는 염경엽 감독은 외야 수비와 대주자 자원이 없어서 송찬의를 콜업했다가 곧바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2군에 외야 자원으로 함창건, 김현종 등이 타격감이 괜찮은 편이다. 도루 능력이 있는 외야수로는 최승민이 있다.
한편 송승기의 열흘 휴식으로 대체 선발로 등판한 최채흥이 곧장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에 잔류했다. 최채흥은 27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무실점이었으나, 3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앞으로 불펜에서 좌타자 상대 또는 롱릴리프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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