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이끌고 11G 무패 기록 초대박!…동남아 U-23 챔피언십 결승행+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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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4년 5월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상식 감독이 무패를 달리면서 박항서 감독과 비교됐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VN'은 27일(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시아 무패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박항서 감독의 뒤를 따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5 ASEAN(동남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2-1로 역전승을 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베트남은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0분 응우옌 단박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9분 응우옌 쑤언 박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베트남의 2025 ASEAN U-23 챔피언십 결승전 상대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는 준결승에서 태국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간의 결승전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베트남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다. 그들은 지난 2022, 2023 ASEAN U-23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2023년 태국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을 때 결승전 상대가 인도네시아였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베트남에 우승을 내줬다.
더불어 김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ASEAN 미쓰비시전기컵 우승하면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지 약 7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트로피를 챙긴 김 감독은 U-23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면서 베트남은 대회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김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자마자 성과를 내면서 현지 언론은 김 감독은 베트남 레전드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과 비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도자이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가을부터 2023년 1월까지 약 5년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면서 베트남 축구의 전성기를 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였던 베트남은 박 감독 부임 후 92위(2021년)까지 올랐다.
김 감독에 대해 매체는 "김상식 감독은 동남아시아 무패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박항서 감독의 뒤를 따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식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 대표팀은 지역 대회에서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AFF컵에서 7승 1무를 기록한 베트남 U-23 대표팀은 U-23 동남아시아 대회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와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던 김 감독은 전북 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쳐 2021년부터 전북 사령탑이 되면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23년까지 전북을 이끌며 K리그 우승과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올해의 감독상과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지도자상, 2022년 FA컵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2023시즌부터는 경기력 문제로 팬들의 비난을 받다가 2023년 5월 자진 사임했다.
전북을 떠난 김 감독은 1년여 동안 휴식을 취하다 지난해 5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과거 박 감독과 밑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베트남 축구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 지도자를 택했고, 김 감독은 ASEAN 미쓰비시전기컵 우승과 ASEAN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로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축구협회,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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