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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고의 팬들을 보유했다" 이러니 대전 예수에게 안 반해? 한화 155km 정규직 외인, 19억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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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한화는 최고의 팬들을 보유했다."

한화 이글스 라이언 와이스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와이스는 1회 시작이 좋았다. 최지훈을 1루 땅볼, 정준재를 헛스윙 삼진,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며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고명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박지환과 이정범을 각각 헛스윙 삼진, 3루 땅볼로 요리했다.

3회 선두타자 조형우를 삼진으로 돌리며 시작한 와이스는 최지훈에게 2루타, 정준재 땅볼 때 최지훈이 3루까지 가며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정을 커브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친 와이스는 5회에도 올라왔다. 이정범과 조형우를 땅볼로 처리한 와이스는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김도빈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와이스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와이스는 4⅔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7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35개), 스위퍼(24개), 커브(12개), 체인지업(3개)을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5km. 구속도 구속이지만, 무엇보다 사사구 없이 경기를 마친 게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와이스는 "전반적인 피칭은 만족한다. 5이닝을 75개로 끊는 게 목표였는데, 이루지 못한 건 아쉽지만 타자들이 8점을 지원해 줬다.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훈련을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볼 카운트 승부를 유리하게 잡으려고 했고, 제구도 많이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와이스는 지난 6월 한화의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리카르도 산체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계약금 1만 2000 달러, 연봉 4만 8000 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 등 총액 10만 달러(약 1억원)에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산체스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잔여 시즌 끝까지 남았다.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6만 달러(약 4억원)에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스는 16경기(91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탈삼진이 98개나 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한화는 이런 투수를 놓치지 않았고, 보장 금액 7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했다. 한화가 와이스에게 투자한 금액만 131만 달러(약 19억원)다.

올해는 시작부터 함께 하기에 더욱 의욕이 남다르다.

와이스는 "특별히 이닝을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 야구는 팀 스포츠다. 올해는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야 되기 때문에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낙후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을 고하고,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다. 지난 5일 개장식 당시 와이스는 핸드폰으로 구장의 모습을 담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와이스는 "굉장히 기대가 되고 좋을 것 같다. 한화는 최고의 팬들을 보유한 좋은 팀"이라고 미소 지었다.






와이스는 이전에 한화 유튜브 채널 '이글스티비'를 통해 "한화 이글스 팬들은 나에게 최고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내 아내도 기뻐하고 있다"라고 진심을 전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아내 역시 와이스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저는 헤일리 브룩입니다. 한국어 잘 못해요, 미안해요. 하지만, 라이언이 다시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서 나는 신나요. 한화 이글스와 팬들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한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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